2022년 6월 10일 금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이 수행 일기 21번)/외출하다/ 망상 피우다가 꾸지람 듣다/중생들이 먹을 샘을 받았다


외출하다

 

 

어머니는 남동생 집에 계시는데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찾아갔다.

맛있게 잡수시는 모습 보기 좋았고

어머니는

공부하는데 뭐 하러 신경 쓰냐고 하셨다.

밝게 웃으시면서도

무릎이 아파 힘들어 하셨다.

“어머니, 무릎은 좀 어떤가요?”

밤에는 의사가 와서 주사도 놓고

약도 주고 가는데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다.

분명 지장보살님 위신력인가 생각이 들었다.

모처럼 동생집에서

즐겁게 보냈다.

지장보살님 염불공부로 마음이 편해지며

다 잘된다는 확신이 생겼다.

 

 

 

 

망상 피우다가 꾸지람 듣다


 

 

지장보살님 염불할 때는 마음이

맑고 깨끗했다.

근심 걱정 없는 염불 공부를 하다 보면

가끔 망상도 생겼다.

마구니가 잡아갈까?

무당신들이 잡아갈까?

마장에 걸린 것처럼 의심병도 생겼다.

밤에 꿈을 꾸었다.

“네 이놈, 정신 차리거라.

공부 중에

번뇌와 망상으로 가득하구나.”

지장보살님을 믿는다면

부질없는 생각은

접어야지!

지장보살인 내가 증명한다.

너는 장차

불법문중의 큰 아들이 될 사람인데

부질없는 생각을 하는 거냐?

참다운 공부라면 믿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하고

쓸데없는 욕심은 금물이다. 버려야 한다.

조건 없는 공부는

결과도 좋을 것이다.”

방 천장 쪽에서 말씀하셨다.

 

 




중생들이 먹을 샘을 받았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여

꿈속에서 꾸지람을 듣고 더 열심히 공부했다.

밤 10시 45분에 꾼 꿈이다.

“큰 스님 말씀 전하러 남쪽에서 왔습니다.”

“아, 지난번에도 왔지요?”

“예, 한번 왔습니다.”

“무슨 말씀인가요?”

“뒷마당에서 물이 나온데요.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12세 정도 남자 스님은 말씀만 전하고 가셨다.

집 뒤쪽에 가보니

땅이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속에서 물이 치솟아 올랐다.

‘물이 계속 나온다면

우리 집 물바다 되겠네.’걱정할때

“이 샘물은 중생들이 먹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게나.”

땅속에서 누군가가 말을 했다.

“누구세요?”

“알려고 하지 말게나.

샘물을 선물로 주었으니 잘 보관하게나.

다음에 또 보면 알것이니

궁금해 하지 말게나.”

저 엄청난 샘물을 가졌으니 부자가 된 것 같았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 일기 20)/변해가는 내모습/친구도 접을 것이다/진언을 가르쳐 준다

 

변해가는 내모습


 

 

지장본원경 읽고

츰부다라니 108번 하고

지장보살님 염불하면서 나는 변해가고 있다.

분별심이 많아

끄달리는데

지장보살님 공부하면서

까칠한 성격도

누구러지며 바뀌어간다.

화날 때

참기는 어려운데

지금은 꾹 참으려고 애쓴다.

또 있다.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하며

착해지려고 마음도 먹는다.

어머니는

우리딸

조금은 넉넉해 진다며 칭찬도 하셨다.

부드럽게 살면

다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처님 공부는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가 보다.

 

 

 


친구도 접을 것이다

 

 

친구가 다녀간뒤

끄달리고 불편한 마음이다.

짜증스러운 마음

달래보려고

지장보살님 공부했다.

다 잊어버리고

염불 속에 빠져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염불은 좋은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다 날려버릴수 있다.

사랑하는 어머니 쾌유를  위해

지극한 효심으로

공부해서 꼭 낫게 해 드릴 것이다.

친구도 접을 생각이다.

만나면 끄달리고

공부에 도움도 안 된다.

염불 공부 속에 푹 빠져

날아갈 듯

홀가분한 내 마음,

시원하고 깨끗했다.

지장보살님이 좋아진다.

공부도 재미가 있어진다.

희망은 있는 것 같았다.

 

 


진언을 가르쳐 준다

 

 

 

오전 오후 성심을 다해 공부했다.

지장본원경 읽고

츰부다라니 하고

지장보살님 염불 공부할 때 너무 좋았다.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

내 염불 소리만 들려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밤에 꿈을 꾼다.

현관문을 두드린다.

“누구세요?”

“남쪽에서 왔는데요.”

“어떻게 왔나요?”

“스승님께서 진언을 가르쳐 주래서요.

‘옴 바라 마니 다니 사바하’

이 진언을 하면

업장이 소멸된다고 하셨어요.”

12세 정도 되는 남자 스님이었다.

“어른 스님 말씀 전했으니 저는 갑니다.”

“어디로 갈 건가요?”

“남쪽 나라로 가야지요.”

“진언 고맙습니다.”

웃으며 갔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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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 19번)/츰부다라니만 했다/염불시간,마음이 너무 맑았다/목화를 보시했다

 츰부다라니만 했다

 

 

츰부다라니만 계속해서

온종일 하였다.

츰부다라니를

염불하듯 계속했는데

날아갈 듯 가볍고 좋았다.

밤 12시,꿈을 꾼다.

남자 스님이 찾아오셨다.

둥실둥실하게 생긴

남자 스님은

보기에 위압감이 느껴졌다.

“어디서 오셨나요?”

“공부할때 찾는 분이란다.”

“아, 그럼 지장보살님이신가요?”
고개만 끄덕끄덕하셨다.

“저는 공부 잘하고 있는 건가요?”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가?

어머니 아픈 것은 그만 놔버리고

공부를 해야지 병도 치유되는 것이다.”

“생각 안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내가 다 알고 있으니 끄달림은 갖지 말거라.

공부 잘하면 좋은 소식 있을 것이다.”

“고맙습니다.” 하는데 가버리 셨다.

 

 

 




염불시간,마음이 너무 맑았다

 

 

온종일 하는일이 많아

너무 힘들고 고단했다.

공부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냥 잘 것인가?

망설이고 고민했다.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공부했다.

지장보살님 염불시간

마음도 맑고

깨끗한 것이

극치를 이루 었다.

이렇게

좋은 것을

그냥 잠을 잤으면

억울할 뻔했다.

아, 좋다

정말 맑고 깨끗하다.

이런 기분

무어라 말하며

무어라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지장보살님 고맙습니다.

제가 아주아주 좋아해요.

 

 

 

 




목화를 보시했다


 

 

온종일 참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긴 시간 염불했는데 염불 속에 점점

푹 빠져드는 느낌이다.

밤에 꿈을 꾼다.

넓은 목화밭에서 목화송이를 바구니에 담아

한곳에 모아놓고 있는데

“자네, 그것이 무엇인가?”

와, 저토록 아름다운 분은 누구야?

순간 반해서 보고 있는데

“이 목화는 어디에 쓰려는가?”

“제가 보시로 드릴 것이니 다 가져가세요.”

탐스러운 목화송이를 모두 길게 생긴 천으로

빙빙 돌려

솜털 같은 구름을 만들고

아름다운 분은 그 위에 앉아 계셨다.

“어디로 가실건가요?”

“나는 서쪽으로 갈 것인데,

아니 가는 곳 없다네.

오늘 보시는 다음에 만나면 꼭

상으로 답할 것이네.

잘 있게나.”

“안녕히 가세요.” 하는데 그분은 날아가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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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