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4일 토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95회/ 보현사부님이 노여움을 푸셨다./ 금강삼매 위력/지장보살님과의 일문일답

 보현사부님이 노여움을 푸셨다.

 

 

   열다섯 사부님 중에 시급한 것은 보현사부님 문제다.

   보현보살님은 공부 시간에 꾸중만 하시어

   부아통이 터져 그냥 도망 나왔다.

   보현사부님이 화가 나시어 공부 시간에 만나지 못하여

   날개 달린 백마 삼계아를 불러 타고서 찾아갔다.

   넙죽 절하며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때 사부님이 빛으로 화하자 내 영체가 빛으로 상속되어

   보현사부님을 등에 엎고 내 공부방으로 왔다.

 

   “네 이놈, 제자야. 내 허락 없이 나를 엎고 왔느냐?”

 

   “예, 사부님 . 우리집에 계셔야 제자가 공부 배워 붓다가 되지요.”

 

   “야, 이놈아. 부처가 아무나 되는 거냐?”

 

   “도와주세요. 사부님.”

 

   싹싹 빌었다.

 

   “계율도 잘 지키고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겠습니다.”

 

   “말은 잘하는구나.”

 

   내 이마를 방바닥에 쿵쿵 부딪쳐 가며 용서를 빌었다.

 

   “고얀놈. 이마 다 깨질라.

 

   불세존님 아들이라고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느냐?”

 

   “죄송합니다. 사부님 한 번만, 딱 한 번만 용서하세요.”

 

   그러자 빙그레 웃으며 “그만 일어나거라.” 하셨다.

 

   큰일 날 뻔했다.

 

   등에서 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

 





 금강삼매 위력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사부님들 문안 공부를 15시간 36분 했다.

   불세존님 공부 시간동안

   강도 높은 삼매 속에

   발광하는 빛 때문에 눈이 아파 시려 볼 수가 없었다.

   눈을 감아도 빛이요,

   눈을 떠도 빛이 었다.

   불세존님께서 호통을 치시며 눈을 뜨라고 하셨다.

   눈을 똑바로 뜨고 공부해도

   볼까 말까인데

   눈감고 무슨 공부냐고 혼내셨다.

   불세존님께서

   금강삼매로 이끄셨다.

   돌장승 처럼 생각도 지각도 없다.

   말 그대로 돌장승은

   금강삼매 위력이었다.

   불세존님께 감사의 절을 올렸다.

   약사여래부처님 공부 시간에는

   무슨 삼매 속이 칠흑같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곳은 대체 어디인가?

   약사여래부처님 나타나시며 온 세상이 밝아졌다.

 

   게으르면 캄캄한 밤 길이고

 

   부지런하면 밝음이 된다고 하시며

 

   놀지 말고 신심으로 공부하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시간만 때우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지적하셨다.

 

 

 


 


지장보살님과의 일문일답

 

 

 

   열다섯 사부님 문안 공부를 9시간 했다.

   눈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몸도 고단한데 마음은 맑고 깨끗했다.

   멋쟁이 우리 사부 지장보살님께 공부 시간에 질문했는데

   삼매 속에서 답해 주셨다.

   “절에서 천도재 하면 무슨 공덕 있나요?”

   “선대 조상님, 부모, 동기일신 영가 천도재는

   효가 으뜸이라고 하셨다.

   붓다님께서 영가 수배하시고

   눈밝은 큰스님 주관으로 지내는 완벽한 천도재는

   불세존님과 지장보살님 위신력으로

   영가들은 좋은 곳으로 천도되고

   복위자는 효를 다한 공덕으로

   업장 소멸되어 하는 일이 잘되고 건강해진다.”

   “부처님 교단에 시주한 공덕은요?”

   “시주한 공덕이 크면 업장이 소멸되고

   육도윤회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아라한이나 보살도 될 수 있다.

   전생 선근도 중요하다.

   의식주가 풍부할 것이며

   날 적마다 좋은 불법 가문에 태어난다.”

   “대승경전 읽고 염불한 공덕은요?”

   “지중한 업장이 소멸되고

   윤회 세계에서 벗어날 것이며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며,

   아라한도, 보살도, 천상에 갈 수 있다.

   염불공덕이 매우 크다고 하셨다.”

   “병든 사람 간병 공덕은요?

   “간병하면 공덕이 커서

   내 몸이 건강해질 것이며, 태어날 적마다 건강해서

   남의 도움 없이 잘살 수 있다.”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공덕은요?”

   “아픈 환자가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타서 먹고 병이 낫는다.

   공양 올리는 공덕도 이와 같아

   꽉 막힌 일들이 잘될 것이며, 소원하는 일이 쉽게 해결될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은 훌륭한 붓다가 될 수 있으니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부하고 사부님들께 꾸중 듣지 말게나.”

   “예, 사부님. 분부 받들겠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94회/ 지장보살님께 반했다./본래 없는 것/불세존님의 가르침

 지장보살님께 반했다.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한 지 17시간 6분이다.

   신바람 나는 삼매 속에 내가 없으니

   시간이 가는지 오는지 무아 속이다.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 뵌 우리 사부님은

   멋쟁이 모습이다.

   키는 180㎝ 정도이고

   뚱뚱하며 잘 생겼고 깔끔한 인상이다.

   위풍당당한 세련된 모습은 귀족으로 보인다.

   중생 구제할 때 즐겨 입는 옷을 입고

   머리는 대 삿갓

   등에는 괴나리봇짐

   손에는 12고리 석장

   회색 승복에 행전에 짚신이다.

   승복 두루마기 모습에

   제자는 한눈에 반해 버렸다.

   참으로 멋쟁이인 지장보살님을

   사부님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빛으로 현란하여 더욱더 잘 생겨 보인다.

   깊은 삼매 속에

   나 혼자 짝사랑하게 생겼으니

   이제는 세속으로 갈 생각은 아주 없어졌다.

   아름다운 삼매 속에

   공부도 잘했는데 지장보살님께서 빛 덩이 여의주 한개를 주셨다.

   “고맙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빙그레 웃으며 내일 보자고 하셨다.

 





본래 없는 것

 

 

   열다섯 사부님 문안 공부를 12시간 21분 동안 했다.

   불세존님의 무량한 빛이 내 영체와 거짓 몸뚱이에 투입되어

   털구멍마다 더러운 업이 벗겨졌다.

   강도 높여 씻어내길 여러 번

   겉과 속이 거울처럼 깨끗해졌다.

   불세존님께서

   들고 계신 석장을 보이시며 물었다.

   “이것이 무엇이냐?”

   “본래부터 없는 것으로, 이름하여 석장입니다.”

   “본래 있다면 석장이 아닐 것이니라.”

 

   허상

   많은 세월 동안

   허상에 속았네.

   더러움 속에 물든

   내 마음

   고통이었네.

   산다는 것 다

   바람 같은 것

   허상에 속지 말아라.

   날마다 좋은 날

   앞만 보며 가는

   염불 삼매 속

   청정한 마음

   행복 하여라.

 

   즐겁고 기쁜 마음 노래 부르며 신심에 불탄다.

 

 

 

불세존님의 가르침

 

 

   금강경 공부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13시간 했다.

   불세존님 공부 시간에는

   끄달려 삼매는 들지 못했다.

   이것도 마장이련가?

   과연 이 공부 끝내고 붓다 인가 받을 수 있는가?

   “아들아

   보기 싫은 사람

   만나는 것도

   고통이니라.

   끓어오르는 분노

   참아 이기는 것도

   인욕이니라.

   뱀 같은 혀로

   수행승에게 상처 준다면

   그는 가는 길이 고통일 것이다

   너무 강하지도 말고

   너무 약하지도 말아라.

   부드러운

   말 한마디는

   대상이 없을 것이니라.”

   “공부한 만큼 전생의 인연도 모두 끊어져 만나는 사람마다

   불법인연 만나기를 원하옵니다. 그렇게 보살펴 주시옵소서.”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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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93회/진실함을 배웠다/착한 법 배우는 제자/삼매 속에서 죽음을 체험했다.

 진실함을 배웠다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열다섯 스승님에 대한 문안 공부를 13시간 11분 동안 했다.

 

     불세존님 염불삼매는

     나를 태워 죽일 것처럼 빛의 강도가 높았다.

     무아의 진실함 속에 실체 없는 공부는 환희 그 자체였다.

 

     진리에 통달하신

     불세존님 만나

     밝은 무량한 빛 속에

     나는

     나쁜 버릇

     스스로 버렸네.

     존재가

     무엇인지

     밝혀진 그날

     너와 내가

     하나임을 알았네.

     빛의 거울 앞에

     모든 의혹은

     사라졌네.

     진리에 통달한

     제자는

     법의 아들이라네.

 

     붓다님 가르침 속에 바른 법을 배우는 시간은

     그저 행복하고 즐겁다.

 

 





착한 법 배우는 제자

 

 

 

   열다섯 사부님 문안 공부는 12시간 50분 했다.

   약사여래부처님 공부 시간에는

   무색 광명이 밝게 빛나 삼매 속은 환희였다.

   시험을 보았다.

   “문귀순, 답을 주거라. 무엇이 보이느냐?”

   “학생이 보입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공부를 합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 학생이 상을 받네요.”

   “무엇이 보이느냐?”

   “학생이 밝게 웃네요.” 

   “무엇이 보이느냐?”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것은 너이니라.

   금생에 성인 붓다가 될 인연은

   부처님께서 항상 함께하며 밤과 낮으로

   좋은 법을 가르치느니라.

   공부도 때가 있으니

   힘들드라도 정진하게나.”

   “예,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삼매 속에서 죽음을 체험했다.

 

 

 

   금강경 공부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15시간 27분 동안 했다.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

   깊은 삼매 속에 내가 없는 공부는 빛으로 장엄했다.

   지장보살님은 무량한 빛이 되어

   내 영체와 거짓 몸뚱이와 하나가 되었다.

   빛으로 상속된

   사부님과 제자는 오랜 시간 그렇게 공부했다.

   대단한 경지 체험이었다.

   염불삼매 속에 내가 죽을 때 영체는 빠져나가고

   거짓 몸뚱이가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나는 참선 자세로 반듯하게 앉아 있었다.

   참으로 편안해 보이고 안락한 모습이었다.

   이때 약사여래께서 급소를 누루시며

   나에게 약을 먹여 깨우셨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내 영체는 내 앞에 앉아 있고

   염불삼매 속은

   그대로 밝음이었다.

   참으로 허망 그 자체였다.

   부질없는 허망함 속에 살다가

   그렇게 갈 것인데 그 무엇에 착할 것인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낌이 매우 컸다.

   삼매 속에서의 가르침은 엄청난 공부였다.

   사부님께 감사의 절을 올렸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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