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4일 토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94회/ 지장보살님께 반했다./본래 없는 것/불세존님의 가르침

 지장보살님께 반했다.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한 지 17시간 6분이다.

   신바람 나는 삼매 속에 내가 없으니

   시간이 가는지 오는지 무아 속이다.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 뵌 우리 사부님은

   멋쟁이 모습이다.

   키는 180㎝ 정도이고

   뚱뚱하며 잘 생겼고 깔끔한 인상이다.

   위풍당당한 세련된 모습은 귀족으로 보인다.

   중생 구제할 때 즐겨 입는 옷을 입고

   머리는 대 삿갓

   등에는 괴나리봇짐

   손에는 12고리 석장

   회색 승복에 행전에 짚신이다.

   승복 두루마기 모습에

   제자는 한눈에 반해 버렸다.

   참으로 멋쟁이인 지장보살님을

   사부님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빛으로 현란하여 더욱더 잘 생겨 보인다.

   깊은 삼매 속에

   나 혼자 짝사랑하게 생겼으니

   이제는 세속으로 갈 생각은 아주 없어졌다.

   아름다운 삼매 속에

   공부도 잘했는데 지장보살님께서 빛 덩이 여의주 한개를 주셨다.

   “고맙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빙그레 웃으며 내일 보자고 하셨다.

 





본래 없는 것

 

 

   열다섯 사부님 문안 공부를 12시간 21분 동안 했다.

   불세존님의 무량한 빛이 내 영체와 거짓 몸뚱이에 투입되어

   털구멍마다 더러운 업이 벗겨졌다.

   강도 높여 씻어내길 여러 번

   겉과 속이 거울처럼 깨끗해졌다.

   불세존님께서

   들고 계신 석장을 보이시며 물었다.

   “이것이 무엇이냐?”

   “본래부터 없는 것으로, 이름하여 석장입니다.”

   “본래 있다면 석장이 아닐 것이니라.”

 

   허상

   많은 세월 동안

   허상에 속았네.

   더러움 속에 물든

   내 마음

   고통이었네.

   산다는 것 다

   바람 같은 것

   허상에 속지 말아라.

   날마다 좋은 날

   앞만 보며 가는

   염불 삼매 속

   청정한 마음

   행복 하여라.

 

   즐겁고 기쁜 마음 노래 부르며 신심에 불탄다.

 

 

 

불세존님의 가르침

 

 

   금강경 공부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13시간 했다.

   불세존님 공부 시간에는

   끄달려 삼매는 들지 못했다.

   이것도 마장이련가?

   과연 이 공부 끝내고 붓다 인가 받을 수 있는가?

   “아들아

   보기 싫은 사람

   만나는 것도

   고통이니라.

   끓어오르는 분노

   참아 이기는 것도

   인욕이니라.

   뱀 같은 혀로

   수행승에게 상처 준다면

   그는 가는 길이 고통일 것이다

   너무 강하지도 말고

   너무 약하지도 말아라.

   부드러운

   말 한마디는

   대상이 없을 것이니라.”

   “공부한 만큼 전생의 인연도 모두 끊어져 만나는 사람마다

   불법인연 만나기를 원하옵니다. 그렇게 보살펴 주시옵소서.”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