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6일 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61회/세상은 믿을 게 없고 허망하다/불상 빛은 약사경 책 속으로 오색 빛이 들어갔다/세상사 허망함을 알라

 세상은 믿을 게 없고 허망하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공부할 때

불상에서 나오는 빛은

강도 높게 쏟아져 나와 내 몸속으로 들어갔다.

오시에 태양처럼 밝은 내 마음

시방세계 견줄 자 없을 것이다.

기쁜 마음 노래 부른다.

 

믿을 것이 없다

세상사 허망하여

믿을 게 하나 없네.

풀잎에 맺힌 이슬

해가 나면 사라지듯

살아 숨 쉬는 것 모두가

때가 되면 죽는다.

본래부터 없는 것

네 것 내 것 어디 있으랴.

탐진치 삼독을 놔 버리면

오고 가는 마음 따뜻해

편안한 삶인 것을

부처님 찾아 염불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는 비법이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모든 것 다 놔 버리고 염불 속에 푹 빠져 거울 같은 몸과 마음

아주아주 먼 곳까지 왔다는 느낌이다.

공부 시간 내내 희망 속에 행복한 문귀순이었다.


 

 

 불상 빛은 약사경 책 속으로

오색 빛이 들어갔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벽에 옮긴 석굴암 불상이

오색 무지개빛을 내어 약사여래경 책 속으로 들어가니

약사여래경 글자가 모두 반딧불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

석굴암 불상이 나에게 무슨 지시를 하는가 본데 알 수가 없다.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지극정성으로 하면서 무슨 뜻이 있습니까? 물으니

불상이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약사여래 공부할까요? 물으니

불상은 고개를 또 끄덕끄덕했다.

말로 하면 좋은데 뜻으로 알려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염불 속에 깊이 빠져 빛의 세계 속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보낼 때 무엇이 보인다.

벽 쪽에 있는 석굴암 불상은 없어졌고 바로 그곳에는

엄청나게 크고 거울처럼 깨끗한 목욕탕 세 개가 있는데

샘물처럼 맑은 물이 가득 들어 있다.

 

첫 번째 목욕탕은 뚱뚱한 남자 스님이 2세 정도 아기동자를 

품에  목욕 시키고 있었다.

 번째 목욕탕은 큰 목욕탕인데 잘생긴 남자 스님들이 

가득 차게 들어앉아 있다.

세 번째 목욕탕은 그냥 그대로 있는데 탕 주변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변을 살피며 옹호하고 있다.

연두색 빛이 불상에서 나와 내 눈으로 들어가더니

그 빛이 거울 되어 보이는 것이었다.

 





세상사 허망함을 알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용광로에 들어가

활활 타는 것을 느꼈다.

온통 밝은 빛 속에

모든 것이 다 타 버렸다.

텅 빈 마음

태양처럼 밝았다.

석가모니불 염불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25분까지 했다.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운 것이 솜털 같았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영롱하고 아름다운 불상 빛을 보며

내 몸으로 스며드는 것을 보다가 깊은 염불삼매에 들었다.

 

실체는 없다

산산이 부서진

마귀 종자들

염불삼매 속에

모두 태웠네.

거울 같은 마음

실체 없음 알고

허망한 망상꽃

뿌리뽑았네.

부귀영화

부질없어

바람 같음 알라.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60회/ 공청 까마귀 답송/모두가 한 맛이다/본래 없는 마음은 이름이다

 공청 까마귀 답송

 

 

모든 생각 다 씻어 버리려고 집 안팎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오전 8시, 욕조에 찬물을 가득 받아 가며 몸뚱이를 비누로

 

씻고 또 씻어도 시원한 느낌이 없었다.

 

욕조 가득 넘쳐 흐르는 물을 큰 바가지로 떠서

 

머리부터 쏟아부어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때 문제가 생겼다.

 

천년만년 동안 캄캄한 동굴 속에 갇혀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느낌인데 마음은 수정 같았고

 

몸뚱이는 거울 같아 온통 너무 밝아 눈이 부셔 볼 수가 없었다.

 

온 천하가 다 비어 밝은 빛이며 아무것도 존제하지 않았다.

 

벌거벗은 내 알몸뚱이 거실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쁨의 눈물 흘리며 말한다.

 

 

공청 까마귀 답송

 

오대산 깊은 골에

 

도 닦는 염불 행자

 

다겁생 업의 노래

 

지쳐 부르다

 

윤회 생사 끊어져

 

마지막 죽는구나

 

영롱하고 아름다운

 

불빛 만나

 

염불행자 여여부동

 

자기 노래 부른다.

 

 

 

지독하게 따라붙은 오대산 까마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내 마음은 평온하며 모든 것이 없으며 밝음뿐이었다.

 

부처님께 공청 받아 9일 만에 까마귀 답송은 화두 타파하였다.







모두가 한 맛이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 긴 시간 동안 하였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게 마련인데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 집착 태풍은 흔적이 없고

온 세상이 밝고 깨끗하기만 하였다.

 

한 맛이다

바닷물은

짠맛이 하나이듯

인간 세상

물맛도 하나이어라

짠맛과 물맛이

하나이듯

마음도 하나이어라.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텅 비어 있는 내 마음 거울 같아

왜 이리 좋은지 염불 소리에 춤을 추고 싶었다.

환희의 기쁨, 축복의 행복 속에 너무 좋았다.

 

염불은 빛이다.

지난 세월 동안

마구니 법에 속아

허깨비 장난질은

탐욕 속에 물들었네.

금강경 염불 삼매

빛의 나라 태양 속

모든 마구니 항복 받아

희망의 세계로 인도하네.

 

 




본래 없는 마음은 이름이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을 4시간 했다.

싱그럽고 상쾌한 마음

염불 속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설레였다.

공부방 벽에 옮긴

석굴암 불상이 활짝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독하게 따라디니면서

나를 정신없게 만든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도 지금은

사랑스럽고 예쁘기만 하다.

 

이름이 마음

본래부터 없는 것

이름하여 마음이라네

분별 따라 움직이는

바람같은 마음인데

실체가 본래 없드라.

허공처럼 텅 빈 마음

신령스러운 밝은 빛이어라.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불상에서 빛이 쏟아져 나와 불꽃 축제가 한창인데

내 눈은 부셔 뜰 수가 없는데 빛은 계속되고 있었다.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은

그저 맑고 깨끗하여 거울 같은 밝은 길,

쏟아지는 빛을 따라 빛의 세계

반듯하게 가길 원하였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59회/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 생각/불상이 손바닥을 보여주었다 /까마귀에 집착하지만 마음은 깨끗했다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 생각

 

 

 

그래도 쉬지 않고 공부는 하고 있다.

공부까지 안 하면 견딜 수 없어

부처님 찾아

집중하여 염불하고 있지만 잊을 수 없는

오대산 까마귀

지독하게 따라다니면서 괴롭게 하였다.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

너 다시 오지 않으면


나는 빛의 나라는 영원히 못 갈 것이다.

끄달리고 집착하는 것은

너 까마귀 때문이다.

석가모니불 염불하면서 겉으로 내색 못 하고

속으로 야단법석이 났다.

심기 안정이 아니되고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에 온통 신경이 집중되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깊은 염불 속에서 모듣 것 잊고

나만의 세계에 푹 빠져

평온한 마음으로 염불 몇 시간 했다.

모처럼 느껴보는 안정감에

행복하기도 하였다.

까마귀 생각하면 다시 슬퍼졌다. 





불상이 손바닥을 보여주었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최선 다했으나 실패다.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 왜 죽었나?

집착하고 끄달리는 마음 버리려고

벽에 있는 석굴암 불상 미간에 눈을 집중하며

석가모니불 염불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앗, 이건 또 뭐야.

무슨 의미냐고?

석굴암 불상이 왼손을 들어 손바닥을 나에게 보였다.

무슨 뜻인가?

가진 것은 없는데 다 버리라는 뜻인가?

끄달리고 집착하는데

무슨 공부가 되겠는가?

알고 있다.

허나 온통 까마귀가 따라다녀 고통스럽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문수보살예찬문 읽고 염불할 때

살려 주세요.

이러다 제가 미쳐 버리면

부처님도 좋을 것 없잖아요.

내 가슴 다 타서 곧 죽을 것 같아요. 이때

내 마음속에서

‘다 버리거라. 본래 아무것도 없느니라.’

이런 생각이 들며

문수보살님 염불 속에 깊이깊이 빠져들었다.

마음은 좀 편안하지만

그래도 까마귀는 남아 있었다.

 

 

 

 

까마귀에 집착하지만 마음은 깨끗했다

 

 

 

 

금강경 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아무리 힘들어도 석가모니부처님 찾아 공부는 했다.

결석하기 싫어

잘하지 못하지만 학교는 잘 다니고 있다.

야단났다.

이러다 무슨 일 생길 것이다.

오대산 까마귀 한 마리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있다.

참으로 미칠 지경이다.

까마귀 공청 8일째 날이다.

염불할 때와 끝날 때도 까마귀 생각은 하지만

내 마음과 몸은 가볍고

맑고 깨끗한 것은 변함이 없었다.

가슴은 답답하고

활활 타서 재가 되고 있는데

마음은 거울 같아

더할 수 없이 깨끗한 것은 희유한 일이었다.

까마귀 때문에

지독한 의심병에 걸렸는데도

깨끗한 마음은 그대로 였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