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번/ 어머니 모시고 절에 다녀오면서/비행기 2대가 나에게 가잔다/TV, 전화기선 설치

 어머니 모시고 절에 다녀오면서

 

 

언니네 집에 갔다.

조카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어머니도 외손자가 좋은지

바라보며 웃으신다.

언니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계속 이야기하는데

나는 졸리고 피곤했다.

잠자리를 옮겨서 그런지

영 불편했다.

비몽사몽에 들리는 말이 있다.

“세상이 얼마나 허망한지 아느냐?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것이

허망한 것이니라.”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전생에 스님이였나?
밤마다 꾸는 꿈속에

불교에 대한 말이며

머리깍은 남자 스님도 만나고

하시는 말씀,“공부하여라.”

나는 아가씨인데

왜 자꾸만 공부하라는 걸까?

 

 

 



비행기 2대가 나에게 가잔다

 

 

가을 추수 햇곡 맞이 불공하려고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갔다.

햅쌀과 햇과일 준비해서 관세음 보살님께 공양 올렸다.

스님이 나보고 물으신다.

“무슨 공부 하느냐?”

“특별히 하는 공부는 없지만

불교 쪽에 관심은 있어요.”

“출가할 생각은 없는가?”

“아직은요.

아니, 할생각이 없네요.”

“그래도 공부는 해야지.”

“무슨 공부 할까요?”

“관세음보살님 보문품 읽고 염불하게나.”

“예”

대답은 했지만 속마음은 아니었다.

새벽 2시경 꿈에 비행기 2대가 내려왔다.

한 대는 은백색이고

또 한 대는 자주색이다.

우주복 같은 옷을 입은 남자 2명이

“어느 것을 탈 것인지 말해라.” 한다.

비행기 색상은 밝고 환해 보였지만

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세상은 믿을 게 없으니 근심 걱정 다버리고 떠나자.”

“지금은 싫어요.

때가되면 그때 탈께요.”

약속하고 비행기는 보냈다.

죽는 것인가?

 

 

 


TV, 전화기선 설치

 

 

어머니와 천도재를 하시기위해 함께 절에 갔다.

지극정성으로 절을 많이 하라는데

어머니는 일천배를 하셨다.

나는 절반도 못했다.

비구 스님은 지장본원경을 끝까지 앉아 읽으셨고

나머지 스님들은 절을 하셨다.

어머니를 따라갔지만

마음에 없는 절을 해서

더 피곤하고 다리도 아프다.

밤 11시20분경 꿈에

TV  안테나선을 설치하기 위해

남자 3명이 왔다.

옥상에다 설치하는데

전 세계로 통한다고 했다.

내 손에 전화기를 들고 있는데

전화선을 연결해 주면서

전 세계로 통할것이라 했다.

“누가 보내서 왔나요?”

“어느 큰스님이요.”

“스님은 안 오시나요?”

“공부하면 만나러 오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고개만 끄덕끄덕하고 갔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0번/공부 안 하면 장님이다/군인 아저씨와 대화/ 어머니가 관음불상을 만드셨다

 공부 안 하면 장님이다

 

 

아주 큰 밭에 온 가족이 다 모였다.

감자밭에서 감자를 수확하는데

나는 눈이 순간 장님이 되었다.

“어머, 감자가 없어요.”

“이것이 감자야.”

“어머니 내 눈이 안 보여요.”

“이게 무슨 말이야.”

감자밭에 야단법석이 났다.

비가 쏟아지는데 강풍까지 불었고

천둥을 치며 번개도 있다는데 보이지 않았다.

눈먼 장님인 나를

벼락이나 맞아 죽게 하시옵소서.

빗물인지,

눈물인지

멈벅되어 슬피울었다.

무슨 소리가 들렸다.

“공부 안 하면

눈먼 장님과 다름없느니라.

계속 놀기만 하고

공부는 아니 할 것이냐?

게속해서 놀기만 한다면 더 큰 벌을 줄 것이니라.”

무섭기도 했다.

너무 스님 말씀을 듣지 않아 장님이 될뻔했다.

이제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가?

 

 

 


군인 아저씨와 대화

 

 

전쟁이라도 날 것인가?

온통 무장한 군인들 뿐

민간인은 나 혼자만 있다.

그 많은 군인들 속에 끼어 있는데

무서운 생각은 없었고

더 안전하게 느껴졌다.

그때 군인 한 명이 찾아왔는데 높은 사람같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학생은 공부해야지,

이렇게 놀기만 하면 되나?”

“요즘 매일 혼나요.”

“왜 공부를 하지 않지?”

“지금은 싫어요.

스님도 나만 보면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군인 아저씨도

공부하라고 하시네요.”

“때가 되면

공부해야지,

이렇게 놀면 안 되지.”

집에 같이 가자고 하셔서 함께 왔다.

들어가라고 하면서

군인 아저씨는 가버리셨다.

 

 

 

 어머니가 관음불상을 만드셨다

 

 

일요일 날 서울 근교 절에 갔다.

어머니가 매우 좋아해서

몇 시간 동안 공부 했다.

관세음보살님을 좋아하는

어머니는 극락에 가실것이다.

저렇게 좋아하고

관세음보살님 찾아 염불하시니 건강하시면 좋겠다.

답답하셨는지 산에서 내려오면서

숨을 크게 크게 쉬면서

“좋구나.

봄날 햇빛이 좋고,

나뭇잎도 보기 좋고…” 하시며

모든 게 좋아 보인다는 어머니 말씀.

모처럼 밝은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덩달아 기분이 좋아 자주 모시고 나와야지 생각했다.

밤에 꿈을꾸었다.

어머니가 밤에 향을 피워 놓고

관세음보살 염불하면서

관세음보살 불상을 만들고 계셨다.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어머니가 아닌가 싶었다.

어머니가 분명했다.

황금색 흙으로 만들고 있는데 머리가 깍여 있었다.

“왜 머리가 없나요?”

“공부가 끝나서.”

“예.”

한참을 바라보았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글(부처님의일기)9번 / 남자 스님께 꾸지람을 듣다/꿈속 남자 스님들, 옛날 인도땅 /염불로 지옥에서 나왔다

 남자 스님께 꾸지람을 듣다

 

 

언니네 운수사업은 잘되고 있는데

절보다는

무당집을 더 좋아했다.

막내아들은 공부를 싫어해서

언니 따라

무당집에 갔는데

막내아들은 산신제를 지내야 공부를 한다고 했다.

산신제는 설악산에 가서 지내느라

언니 따라 먼 길 다녀왔다.

그날 밤 꿈에

남자 스님이 오셨다.

어찌나 꾸지람을 하시는지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갈 곳이 없어 무당이 하는 것 구경하러 갔느냐?

언니 따라 무당집 가지말아라.

무당말을 듣고 따르는 것은 삿되고 어리석은 짓이니라.

설사 앞날을 안다고 해도

무당이 남의 팔자를 고쳐줄 수 있느냐?

무당이 되려면 따라다니거라.”

“죄송합니다.

핑계 같지만 언 잖아요.”

“너는 부처님 공부를 해야 할 것이며 경 읽고 염불하거라.”

남자 스님은 화가 나신 듯 보였고

꾸지람하신 것도 처음이다.

“무당집 다시 간다면 정말 혼내 줄 것이니라.”

“예, 다시 안 갈 거예요.”

그럼 다음에 또보자며 가버리셨다.







꿈속 남자 스님들, 옛날 인도땅 ―

 

 

소나무 숲이 울창한 높은 산인데 무작정

오솔길을 따라 산 정상까지 갔다.

넓고 평평한 정상에는 깨끗한 절이 있어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맑고 깨끗한 것이 무척 상쾌하였다.

전각 안에는

남자 스님들이 무슨 책을 읽는데

글씨가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쓰여 있고

나뭇잎으로 만든 책 같았다.

남자 스님들은 하나같이 잘 생겼고 깨끗했다.

이곳은 스님들 공부하는 곳이네.

마당을 나오려고 하는데

“왔으면 들어올 것이지 왜 그냥 가느냐?”

자주 듣던 음성이다.

뒤돌아보니 꾸중을 많이 하던 스님이셨다.

“여기는 큰스님이 계시는 곳이다.

만나고 가겠느냐?”

“아니요 그냥 갈래요.

여기는 어딘가요?”

“인도라면 알겠느냐?”

“아니요, 잘몰라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갈 수 있느냐?”

“예, 갈 수 있습니다.”

눈 떠보니 내 방이었다.

 

 

 

 

 


염불로 지옥에서 나왔다

 

 

무엇을 얼마나 크게 잘못했는지

돌로 만든 밀실에 가두었다.

손으로 만져보면

분명 돌로 만든 지옥 같은 곳이다.

불빛 하나 없는 이곳,

어두운 흑암지옥 같은 생각이 든다.

크게 소리도 지르고 울고 해도

어느 한 사람 와 보는이 없다.

애가 타서 슬피 울다,

법화경 약찬게를 생각했지만 생각이 나질 않았다.

평소 읽어본 경들인데

지금은 생각이 나질 않았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처님 살려 주세요.

아니지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

이곳에서 나가면 공부할께요.

이때 “ 더크게 더 열심히 해 보거라,

그러면 살려 줄것이니라.”

“내가 왜 이곳에 갇혀 있나요?”

“듣기 싫구나.

아직도 망상 피우느냐?

더 열심히 염불 하거라.”

정성스럽게 아주 열심히 하다 보니

넓은 들에 혼자 앉아 염불하고 있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