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염불수행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6회/자연의 법칙에 통달하라/준제보살님 말씀/불세존님 말씀

 자연의 법칙에 통달하라

 

 

    아미타경 읽고 염불삼매 속에 푹 빠져 있는데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그냥 말없이 바라만 보고 계셨다.

    그렇게 삼매 속에서 한동안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붓다시고

    중생 위해 보살도 한다네.

    자네 붓다 만들려고

    열다섯 사부님이 오셨다네.

    보리는 보리를 만들고

    콩은 콩을 만든다네.

    누가 이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가?

    붓다 종자가 있으며

    보살 종자도 있다네.

    아라한 종자도 있으며

    지옥 종자도 있다네.

    하늘 종자도 있으며

    마구니 종자도 있다네.

    누가 이것을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간다네.

    자연의 법칙은

    절대적인 것이네.

    이 원리를 자네는 통달해야 할 것이네.”

    “아미타부처님, 좋은 법문에 감사드립니다.






준제보살님 말씀

 

 

    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님 공부 시간에

    무엇이 슬픈지 그냥 막 울었다.

    쏟아지는 눈물과 복받치는 감정이 감당이 아니 되었다.

    이에 준제보살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지 말고 울거라.

    때로는 우는 것도 약이 될 수 있어.

    문제는 오래 가지고 가지 말아라.

    내 말 잘 들어라.

     사부님께서 삼매로 이끌어  주실 때는 좋은데

    혼자 하려니 힘든 것 안다.

    언제까지 이끌어 줄 수 없으니

    혼자서 해보라고 기다리는 것이다.”

    사부님들 말씀마다

    삼매 속에서만 좋아하지 말고 항상 같은 마음 되도록

    마음 잘 챙기라고 하셨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사부님들이 공부 가르쳤으면 시험은 당연히 보아야지

    아니 그런가?”

     “죄송합니다. 아주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불세존님 말씀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을 염불하는 시간이 너무나 좋았다.

    이렇게 강도 높은 빛 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가 이끄시는 삼매 위력이다.

    혼자서도 잘 해야 하는데

    아직은 자신감도 없고 못 한다는 생각뿐이다.

    너무나 기뻐하고

    뛸 듯이 좋아하니

    “그렇게 좋은 것이냐?”

    “예, 무척 기분 좋아요.”

    “너 혼자서 언제 어디서나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하느니라.

    마음을 닦고 또 닦다 보면

    거울이 되고

    빛이 되느니라.

    붓다가 되는 것도 네 마음이고

    훌륭한 보살이 되는 것도 네 마음이니라.

    가끔씩 그러지 말고

    용맹하게 정진하거라.

    빨리 공부 끝내면 사부님도 좋으시고

    너도 좋은 것이니라.

    알겠느냐?”

    “예, 오늘 공부 너무 좋았습니다.”

    오체투지로 절하며 감사드렸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5회/무현, 모현 사부님 법문/불세존님 꾸지람/대세지보살님 법문

 무현, 모현 사부님 법문

 

 

명상불 무현사부님

화광불 모현사부님

두 분은 공부 시간마다 함께 계셨고 함께 가르치셨다.

“자네 화나면 불 끄는 방법 있다네.

화가 치밀고 고집불통이 되면

아무 말 하지 말고

왼손은 턱을 받치고

오른손은 머리 정수리 쪽을 손바닥으로

꾹꾹 아래위로 눌러주게나.

나는 그러면 화가 가라앉아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네.

공부하는 학생은 착해야지

마음 변하면 나쁜 것이네.”

“마장에 걸렸나요?”

“사람 몸속에는 선과 악이 존제한다네.

공부하려면 한쪽에서 방해하는 거네.

삼매 힘으로 나쁜 것이 씻어지고 벗겨지면

악은 저절로 멸하게 되어 있네.

공부가 되면 될수록

마장도 죽지 않으려고 더 힘들게 한다네.

그러니 수행승은 인욕을 배워야 한다네.

다 잊어버리고

선으로 악을 지배할 때까지 정진하게나.”

“예, 사부님. 고맙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불세존님 꾸지람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삼매 속에 있었는데

불세존님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잘못을 참회하자

불세존님께서 큰소리로 꾸중하셨다.

“한번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지

중도에 두 마음 갖고 흔들리느냐?

그런 마음이라면

빛의 나라 갈 생각은 접거라.

무슨 일을 할 때는

힘들고 피곤하고 고단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죽을 힘을 다해

거짓 몸뚱이 버린다면

성공할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은 공부 생각만 해야지

무슨 번뇌가 있다는 말이냐?

책상 위에 칼은 죽으려고 가져다 놓은 것이냐?

공부를 잘하려고 놓은 것이냐?

약속은 매우 중요한 것이니라.

내가 말한 것 책임 못 이행한다면

공부는 접어야 할 것이니라.”

너무 강하고 무섭게 꾸중하시어 몸이 땅속으로

들어가듯 힘이 쭉 빠졌다.

무조건 잘하겠다고 또 약속했다.





   대세지보살님 법문

 

 

 

     공부 시간 대세지 보살님꼐서 말씀하셨다

     “제자야 잘 들어라.

    공부하는 학생이 해찰하면

    마구니가 잡아간다네.

    열다섯 사부님들 불세존님께 면목 없어

    뵙기가 죄송했다네.

    공부하는 학생은

    사부님을 실망시키면 나쁜 제자란다.

    어떻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살 수 있나.

    언제 공부하려고 그러냐, 자네.

    참고 공부하는 것이 인욕이다.

    알겠는가?”

     “예, 사부님. 정말 죄송합니다.

    자네는 도망가지 못하네.

    불세존님 손바닥을 무슨 재주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다 포기하게나.

    그래야 공부할 수 있어.

    불세존님은 불가능이란 없으신 분이네.

    법의 아들이라고 선포식까지 했는데 그냥 두겠는가?

    공부 하게나.

    시작한 것이니 끝장은 내야지.”

    “에,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4회/공부에 실망한 날이다/지장보살님 법문/삼매 속에서 반성만 했다

 공부에 실망한 날이다

 

 

    금강경 공부시간에 졸았다.

    새벽 3시 부터 부처님 마지 공양 준비해서

    4시 30분에 공양 올리면 5시다.

    설거지하고 집 안 청소하고 땀이 나서 씻고 나면 7시다.

    보통 공부 시간은 12~14시간인데

    공부를 많이 할 때는 밤 11시까지다.

    빛의 나라 가려고

    죽기를 각오하며 먼 길을 나는 가고 있다.

    도중에 너무 힘들고 고단해서

    도망가려고 두 마음 먹은 적도 있었다.

    돌아보면 너무 멀리 왔다.

    포기하려니 아까워 슬피 운다.

    보이지 않는 저 먼 곳에 분명 붓다님은 계시는데

    언제나 그곳에 갈 것인지

    쓸데없는 생각에 신심이 떨어졌다.

    갈 길을 방황할 때는

    내가 쓴 일지를 보면서 다시 마음먹고 공부한 적이 많았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도 썼는데

    삼매 속이 아니면 번뇌가 왔다.

    천일 공부가 가까워지면서 마장이 뜨는지 혼란스럽다.

    부처님 나를 보시고 실망하실 텐데… 죄송스럽다.

 

 

 




지장보살님 법문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 석장이 내 머리까지 때리지는 못하고

    왔다 갔다를 여러 번 하셨다.

    “자네 정신 차리게나

    공부하기 싫은 거냐?”

     “죄송합니다.”

    “무슨일 있는가?”

    “그냥 좀 쉬고 싶어요.

    너무 지치고 고단해요.

    마음은 맑지만

    새벽 3시부터 거의 잠을 못 자서

    몸뚱이가 너무 힘들어요.”

    “세상에 없는 공부라네.

    붓다가 아무나 되는 것인가?

    거짓 몸뚱이 벗고 가면

    인간 세상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네.

    공부도 때가 있어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라네.

    저 아름다운 빛을 보게나

    저 빛은 안과 밖이 없다네.

    지금은 고단하고 힘들겠지만  좀 더 참게나.”

    달래기도, 신심 나게도 하시며 법문해 주셨다.





삼매 속에서 반성만 했다

 

 

    현지 보살님께서 공부 시간에 마구 꾸중하셨다.

    “학생이 학교에 안 가면 무엇이 되는가?

    나쁜 길로 빠지는거야.

    도공이 정성 다해 그릇 만드는 공부 잘하다가

    그만 만들면 그 그릇은 쓸모가 없다네.

    여기서 공부 접을 것인가?

    불세존님 뵙기가 죄송하다네.”

    그러시고는 정신 차려 공부를 다시 시작하자며

    삼매 속으로 이끄셨다.

    삼매 속 빛의 세계에서

    저 빛만 보면

    나의 근심 걱정은 다 사라졌다.

    몇 시간을 벌을 주시는지 그대로 진행되는 빛은

    내 잘못만 반성하게 하였다.

    내가 선택한 것이니

    짜증 내고 반항할 것이 아니었다.

    힘든 것은 사실이다.

    사람 만나고 손도 잡으면 안된다.

    음식은 채소만 먹어야 한다.

    외출은 일절 금지한다는 명령이다.

    같은 시간 내내

    부처님 공부하다 보면 묘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끔

    번뇌가 생겨 꾸지람 듣는 것이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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