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5회/무현, 모현 사부님 법문/불세존님 꾸지람/대세지보살님 법문

 무현, 모현 사부님 법문

 

 

명상불 무현사부님

화광불 모현사부님

두 분은 공부 시간마다 함께 계셨고 함께 가르치셨다.

“자네 화나면 불 끄는 방법 있다네.

화가 치밀고 고집불통이 되면

아무 말 하지 말고

왼손은 턱을 받치고

오른손은 머리 정수리 쪽을 손바닥으로

꾹꾹 아래위로 눌러주게나.

나는 그러면 화가 가라앉아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네.

공부하는 학생은 착해야지

마음 변하면 나쁜 것이네.”

“마장에 걸렸나요?”

“사람 몸속에는 선과 악이 존제한다네.

공부하려면 한쪽에서 방해하는 거네.

삼매 힘으로 나쁜 것이 씻어지고 벗겨지면

악은 저절로 멸하게 되어 있네.

공부가 되면 될수록

마장도 죽지 않으려고 더 힘들게 한다네.

그러니 수행승은 인욕을 배워야 한다네.

다 잊어버리고

선으로 악을 지배할 때까지 정진하게나.”

“예, 사부님. 고맙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불세존님 꾸지람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삼매 속에 있었는데

불세존님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잘못을 참회하자

불세존님께서 큰소리로 꾸중하셨다.

“한번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지

중도에 두 마음 갖고 흔들리느냐?

그런 마음이라면

빛의 나라 갈 생각은 접거라.

무슨 일을 할 때는

힘들고 피곤하고 고단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죽을 힘을 다해

거짓 몸뚱이 버린다면

성공할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은 공부 생각만 해야지

무슨 번뇌가 있다는 말이냐?

책상 위에 칼은 죽으려고 가져다 놓은 것이냐?

공부를 잘하려고 놓은 것이냐?

약속은 매우 중요한 것이니라.

내가 말한 것 책임 못 이행한다면

공부는 접어야 할 것이니라.”

너무 강하고 무섭게 꾸중하시어 몸이 땅속으로

들어가듯 힘이 쭉 빠졌다.

무조건 잘하겠다고 또 약속했다.





   대세지보살님 법문

 

 

 

     공부 시간 대세지 보살님꼐서 말씀하셨다

     “제자야 잘 들어라.

    공부하는 학생이 해찰하면

    마구니가 잡아간다네.

    열다섯 사부님들 불세존님께 면목 없어

    뵙기가 죄송했다네.

    공부하는 학생은

    사부님을 실망시키면 나쁜 제자란다.

    어떻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살 수 있나.

    언제 공부하려고 그러냐, 자네.

    참고 공부하는 것이 인욕이다.

    알겠는가?”

     “예, 사부님. 정말 죄송합니다.

    자네는 도망가지 못하네.

    불세존님 손바닥을 무슨 재주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다 포기하게나.

    그래야 공부할 수 있어.

    불세존님은 불가능이란 없으신 분이네.

    법의 아들이라고 선포식까지 했는데 그냥 두겠는가?

    공부 하게나.

    시작한 것이니 끝장은 내야지.”

    “에,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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