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4일 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 수행일기24번)/허공에서 공부하라신다 /문수보살님을 처음으로 공부하다/ 문수보살님 공부

 허공에서 공부하라신다

 

 

 

 

꿈속에 높은 산에 올라가니 상쾌한 마음이다.

‘옴 바라 마니 다니 사바하’

진언을 하며 걷고 있는데

몸도 가볍고

마음도 가벼워

풍선 처럼 둥둥 떠서

산에 오르는 느낌이다.

어디선가 하시는 말씀

“자네, 어디가는가?”

“산에 갑니다.”

“그곳에 누가 있는가?”

“그냥 가는 겁니다.”

“자네, 공부 하게나.

진언도 좋으나

염불도 삼매가 있다네.”

“누구신데요?”

“묻지 말고 공부하게나.

그러면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네.”

“부처님 계시지요?”

“자네는 알고 있지 않은가. 게으르지 말고 공부 하게나.”

“예, 걱정하지 마세요. 할 것입니다.”

 



 

 

문수보살님을 처음으로 공부하다

 

 

 

책을 읽다가

문수보살님을 알게 되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 시간 동안

문수보살님을 염불했다.

오래전에 만나고

보고 듣고 배운 것 같아

공부하는데

친근감도 생겼다.

문수보살님 계신지요?

저는 문귀순 입니다.

꿈을 꾸면 남자 스님도 말씀하시고

길 가면 산속에서도 말하고

물속에서도 공부하래요.

물고기까지도 말을해요.

무슨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

문수보살님은 처음이지만 한 번쯤 답을 주세요.

그러면 공부 할게요.

보고 싶습니다






문수보살님 공부

 

 

문수보살님을 생각하면서

정성 들여 염불 공부를 했다.

꼭 만나서 답을 듣고

싶은 생각이다.

책상 앞에서

벽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강력하게

이끌어 주는 것 같아

마음은 더 맑고 깨끗했다.

1시간 35분 동안

내가 없는 마음

허공을 날듯

홀가분하고 기분 좋았다.

번뇌도

망상도

없는 내 마음

태양처럼 밝은 것 같아 마냥 좋았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 23번)/백 일째 어머니 걸으시다/세존께서 지장보살님을 칭찬하시다/허공에서 말을 했다

 백 일째 어머니 걸으시다

 

 

집 안 대청소를 하느라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꿈속에 남자 스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 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묘한 느낌에 가슴 벅차며

흥분도 되었다.

이때다.

현관에 저분은 누구?

우리 어머니 잖아!

놀라고 반가워

어머니와 딸은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어떻게 오셨어요?”

“새벽 3시경에 내가 걸을 수 있어 준비하고

너에게 곧바로 온 것이다.”

믿기 어려운 현실

기적 같은 일에 놀라고

지장보살님께 한량없이 감사한 마음이다.

성심을 다한 내 효심을 보시고

지장보살님께서 소원을 들어주신 것이다.

나는 부처님 계신 것을 확신한다.

믿음이 더 진실해 졌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고마울 따름이다.

 

 

 

세존께서 지장보살님을 칭찬하시다

 

 

 

지장본원경 읽고

츰부다라니하고

지장보살님 염불할 때 목놓아 통곡했다.

백 일 동안 공부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며 울컥울컥

목이 꽉 메면서 흐르는 눈물 감당이 아니 되었다.

촉루인천품 제13품

세존께서 금색 팔을 들어서 지장보살 이마를 만지시고

이처럼 말씀하셨다.

“지장아, 지장아.

너의 신력을 사의할 수 없으며

너의 자비를 사의할 수 없으며

너의 지혜를 사의할 수 없으며

너의 변재를 사의할 수 없으니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너의 사의치 못할 일을

천만 겁 중에 찬탄하고

선설해도 다함을 얻지 못할 것이다.”

눈물이 쏟아져 글씨가 보이지 않아

슬피 울면서

나는 언제나 세존께 칭찬을 받을 것이며

지장보살님 같이 될 것인가?

생각하면 앞이 보이지 않아 더 슬픈 것이다.

정말 많이도 울었다.

“지장아, 지장아.” 여기만 오면 그렇게 그렇게 슬플 수가 없었다.

어느 세월에 닮아갈 것인가?

 

 




허공에서 말을 했다

 

 

 

백일공부도 잘 끝내고

어머니도 건강하게 잘 걸어 다니신다.

지장보살님 위신력에

한없이 감사드린다.

때아닌 욕심이 생겼다.

나도 세존께

지장보살님처럼 칭찬받고 싶은데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만 나온다.

백 년, 천 년 마음 닦아도

지장보살님 같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부도 하기 싫어졌다.

꿈속에 통곡하며 슬피 우는데

허공에서

내 이름을 부르신다.

맑고 깨끗한 음성은 참으로 듣기 좋았다.

“문귀순, 울지 말아라.”

허공에서 말씀 하셨다.

“문귀순, 너도

지장보살님처럼 될 수 있느니라.

불세존께 칭찬도 받을 수 있으니

슬퍼하지 말고 계속해서 공부하여라.”

“정말 될 수 있나요?”

“될 수 있느니라. 그러니 공부하여라.”

“예 고맙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 22번)/내 생일날이다/꿈속에서 발원 가르쳐 주셨다/ 백 일 전날 어머니 쾌유 된다는 소식2

 내 생일날이다

 

 

 

내 생일날이다.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우리 어머니께

 

작은딸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옷을 사드렸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다.

 

오후에 공부하면서

 

지장보살님께 발원했다.

 

‘백 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머니 쾌유 발원합니다.

 

이번 공부로

 

어머니가 무릎이 쾌유되어

 

잘 걷는다면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이고

 

불안함도 있었다.

 

내가 성공할까?

 

잘될거야.

 

그럼, 잘될거야.

 

혼잣말로 위로도 했다.

 

이번 백일공부는

 

어머니께 효심을 다하는 진실한 마음이다.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위신력이 내려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꿈속에서 발원 가르쳐 주셨다

 

 

 

백일공부가 끝나가면서

성심을 다해 공부했다.

바라는 마음이 없어야

실망도 없다 생각하며

지장보살님 전에 지극정성 염불할 때

염불에 푹빠져 내가 없는 것 같았다.

정말 이대로

아무것도 없는 것인가?

맑고 싱그러운 마음

거울같이 깨끗했다.

밤에 꿈을 꾼다.

“문귀순 자느냐?”

“누구세요?”

“알 것 없느니라. 잘 들어라.”

“예.”

“어머니 수명장수 해달라고 하는데

얼마를 더 살아야 수명장수 하는 것이냐?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은

부모님의 수명장수에 있지 않다.

사시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사시다.

잠자듯 편히 가시고

극락 가시길 발원하거라.

공부할 때 걸리지 말고 욕심 놔 버리거라.”

“고맙습니다.”

했는데 말소리는 끝났다.

 

 

 


 

 

 백 일 전날 어머니 쾌유 된다는 소식


 

 

츰부다라니만 3시간 했고 지장본원경도 읽고

염불에 최선을 다했다.

백일공부 바로 전날 밤

꿈속에서

황금색 장삼에 빨강 대가사 입고 머리 깍은 스님은

손에는 고리 달린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있다.

잘생긴 젊잖은 모습은

위풍당당한 미남으로

귀공자 같았다.

남자 스님이 말씀 하셨다.

“문귀순 수고 많았다.

착한 효심으로

어머니는 건강하게 쾌유될 것이니라.

지장보살님께서

너의 효심에 답한 것이니

어머니께 효를 다하거라.”

“예, 스님. 그리하겠습니다.”

“어머니 병환이 쾌유되었다고

공부 접으면 아니 된다.

고마워서 더 잘해야 할 것이니라.

그래야 착한 사람이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