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4일 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 22번)/내 생일날이다/꿈속에서 발원 가르쳐 주셨다/ 백 일 전날 어머니 쾌유 된다는 소식2

 내 생일날이다

 

 

 

내 생일날이다.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우리 어머니께

 

작은딸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옷을 사드렸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다.

 

오후에 공부하면서

 

지장보살님께 발원했다.

 

‘백 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머니 쾌유 발원합니다.

 

이번 공부로

 

어머니가 무릎이 쾌유되어

 

잘 걷는다면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이고

 

불안함도 있었다.

 

내가 성공할까?

 

잘될거야.

 

그럼, 잘될거야.

 

혼잣말로 위로도 했다.

 

이번 백일공부는

 

어머니께 효심을 다하는 진실한 마음이다.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위신력이 내려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꿈속에서 발원 가르쳐 주셨다

 

 

 

백일공부가 끝나가면서

성심을 다해 공부했다.

바라는 마음이 없어야

실망도 없다 생각하며

지장보살님 전에 지극정성 염불할 때

염불에 푹빠져 내가 없는 것 같았다.

정말 이대로

아무것도 없는 것인가?

맑고 싱그러운 마음

거울같이 깨끗했다.

밤에 꿈을 꾼다.

“문귀순 자느냐?”

“누구세요?”

“알 것 없느니라. 잘 들어라.”

“예.”

“어머니 수명장수 해달라고 하는데

얼마를 더 살아야 수명장수 하는 것이냐?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은

부모님의 수명장수에 있지 않다.

사시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사시다.

잠자듯 편히 가시고

극락 가시길 발원하거라.

공부할 때 걸리지 말고 욕심 놔 버리거라.”

“고맙습니다.”

했는데 말소리는 끝났다.

 

 

 


 

 

 백 일 전날 어머니 쾌유 된다는 소식


 

 

츰부다라니만 3시간 했고 지장본원경도 읽고

염불에 최선을 다했다.

백일공부 바로 전날 밤

꿈속에서

황금색 장삼에 빨강 대가사 입고 머리 깍은 스님은

손에는 고리 달린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있다.

잘생긴 젊잖은 모습은

위풍당당한 미남으로

귀공자 같았다.

남자 스님이 말씀 하셨다.

“문귀순 수고 많았다.

착한 효심으로

어머니는 건강하게 쾌유될 것이니라.

지장보살님께서

너의 효심에 답한 것이니

어머니께 효를 다하거라.”

“예, 스님. 그리하겠습니다.”

“어머니 병환이 쾌유되었다고

공부 접으면 아니 된다.

고마워서 더 잘해야 할 것이니라.

그래야 착한 사람이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