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 수행일기)119회/마음을 비우거라 / 대세지 보살님 말씀보/현보살님께 꾸중을 들었다/

 마음을 비우거라

 

 

    공부를 1시간 늦게 하고서 집 안을 대청소하고

    몸도 깨끗하게 씻고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내 인생에서 공부는

    부처님 만나 빛의 나라로 가는 것이 목표이다.

    한순간도 소흘이 할 수 없는 공부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참된 내 삶 속에

    맑은 거울처럼 될 것이다.

    공부 시간에 문수보살님께서 말씀하셨다.

    “학생이 부처님 공부를 하는 목적은 착해지려는 데 있다.

    부처님 가르침은 진실하고 참된 길이다.

    진리의 말씀 잘 배우고 익혀

    완전한 깨달음 얻기까지 잘해야 할 것이다.”

    이때 밝은 빛으로 상속되어

    너와 내가 없는 공부는 거울 같았다.

    “지혜와 변재의 사부님이 이끌어 주실 때 닮아갈 수 있도록

    몸과 마음 빛이 되게 하시옵소서.

    더 깊고

    더 넓은 곳으로

    완전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발원도 했다.

    “마음을 비우거라. 빈 그릇이 될 수 있어야 지혜도 생길 것이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대세지 보살님 말씀

 

 

    금강경 공부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15시간 동안 했다.

    한다고 해도 모자람이 많아

    사부님들께서는 꾸지람만 했다.

    그래도 좋은 것은

    어느 사부님은 혼내시면

    어느 사부님은 삼매로 이끄셨다.

    단정하시고 얌전하시며 깔끔하고 엷은 미소를 보이는

    너무나 잘생긴 미남이셨다.

    180㎝ 정도의 훤철한 키에 두루마기 입은 모습은 선비 같았다.

    거룩하신 스승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지극정성인데

    사부님도 내 마음 아시는지

    삼매 속에서 끄달림 집착 없는 공부를 이끌어 주시었다.

    “공부하는 학생은

    사부님 말씀 무섭게 듣고

    가르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하셨다.

    “바른 이치를 알지 못하면

     어리석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네.

     지혜로운 사람은

     침묵으로 성냄을 항복 받는다네.

     불같이 성내는 사람은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라네.

     사부님이 가르침을 주면 가슴에 새겨듣고 잊지 말게나.”

  “감사합니다, 사부님. 잘 실천하겠습니다.”





보현보살님께 꾸중을 들었다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사부님 공부까지 15시간 동안 잘했다.

    보현보살님 공부 시간에

    삼매 속에는 바다처럼 넓은 강이 있는데 물은 맑았다.

    중앙에는 돌바위가 넓고 커서 앉아 있다 물속에 들어가 놀았다.

    즐겁게 보내고 나왔는데

    중앙 돌바위에 내 옷을 깔고 앉은 노스님이 있었다.

    “노스님. 이 옷은 제 것인데 넓은 바위에 앉아

    하필 왜 제 옷을 깔고 앉아 있나요?”

    “그야 이 늙은이 맘이지.”

    ”제 옷이나 주세요.“

    “그 알몸이나 가리고 말하지.”

    “옷이 없는데 무엇으로 가려요.”

    “그럼 내가 중매할 것이니 시집가려나? 그럼 옷 주지.”

    “이 스님은 사이비 중인가 봐.”

    “자네 무슨 말을 그리 심하게 하는가?”

    “사이비라니 안목이 그렇게 없는가?”

    “그럼 중매라는 말은 해서 안 되지요.”

    “네 말 잘 듣게나.

    스님이 되려면 출가 승려가 되어야지?”

    “예.”

    “그럼 내 말 틀린 것은 아니야.

    화만 낼 것이 아니고 생각 좀 하고 살게나.”

    삼매 속에서 보는 눈이 없어

    보현보살님 모습을 알지 못하여 꾸중을 들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8회/ 집중력 시험을 해냈다 /빛의 유리관을 통과는 했지만 너무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받았다 /지옥 영가는 무슨 죄로 왔는지 시험 보았다가 낙방

 집중력 시험을 해냈다

 

 

    명상불 무현보살님

    화광불 묘현보살님

    두 사부님 계신 앞에서 삼매에 들어가려고 하면

    무언가 방해하는 느낌을 받아

    마음이 흩어져 삼매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사부님이 집중력 보시려고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진 것 다 내려놓고

    누가 무슨 짓 해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여러번 시도했고

    여러번 실패했다.

    공부가 재미없어지며 엉뚱한 생각에 짜증도 나며

    오늘 못 하면 내일 할 거야

    공부 끝내고 나오려고 하는데

    사부님께서

    “오늘 통과 못 하면 할 때까지 공부시킨다.

    일심봉청 다시 시작해라.

    학생이 게으르면 낙제야.”

    꾸지람도 하셨다.

    죽기를 각오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일체 귀를 막아버렸다.

    깊은 삼매 속에

    온갖 것이 따라오며 방해하고 잡아당겨도

    내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삼매는 거울 같아 아름다운 빛 속에 푹 빠졌다.

    사부님은 “해냈구나. 아주 잘했어.정말 잘 했어.” 칭찬해주셨다.

 

 




  빛의 유리관을 통과는 했지만

  너무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받았다

 

 

    약사경 읽고 약사여래 공부하는 시간 내내

    삼존불님께서 유리 같은 밝고 맑은 빛 속에

    나를 감금시켜 놓았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 나만의 시간은 즐거운데

    긴 시간이 지나도 나올 수가 없다.

    백천 삼매를 다 수용해야 이런 곳에서도 나올 텐데 아직은 아니다.

    여기서 느끼는 바가 컸다.

    마구니가 나를 감금시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부하자. 공부해야지.

    집중력으로 약사여래불님 찾아 삼매 속에 빠져

    이곳을 탈출하려고 했지만 나는 실패하고 말았다.

    돌바위도 구멍을 뚫어 관세음보살님을 찾아갔는데

    유리관을 통과 못 하나?

    무상무념 무아세게 빛의 나라 생각하며

    밝은 빛 속으로 깊이깊이 파고 들어갔다.

    유리관이 부서지든지

    유리관이 삼매 빛에  녹아내리든지 생각을 비워버리고

    마냥 즐거워할 때 유리관은 없어졌다.

    맑고 깨끗한 유리관은 약사여래부처님 특유의 빛인데

    내가 그것을 통과했다.

    보살님들이 손뼉 치며 좋아했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어떡하느냐?

    순간 들어갈 때까지 공부하여라.”

    “예.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부님.”

 






지옥 영가는 무슨 죄로 왔는지

    시험 보았다가 낙방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 왠지 긴장되며 진땀이 났다.

    거짓 몸뚱이는 몰라도

    내 영체는 무언가 아는가 보다.

    이때 불세존님과 열다섯 사부님께서 금광좌에 앉아 계셨다.

    지옥 영가 108명을 세워놓고

    이들이 무슨 죄로 왔는지 알아내라신다.

    이것이 무슨 시험인가?
    어리둥절해서 서 있는데

    천천히 마음 비우고 보아라.

    맞히면 오른쪽으로 갈 것이며

    틀리면 왼쪽으로 갈 것이니라.

    첫 번째 여자는 4세 정도 아들과 함께

    가난하고 병든 아들 때문에 음독자살했습니다.

    두 번째 남자는 인신매매로 나쁜 짓 한 불량한 장사꾼입니다.

    세 번째 남자는 도박꾼으로 살다 돈을 다 잃고  화가 나서

    칼로 찔러 죽인  자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대로 시험은 보았는데 11개나 틀렸다.

    사부님들 실망하시며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시며

    마음이 맑아야 보인다고

    좀 더 노력하라고 하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7회/ 보현보살님 시험 낙방/물 삼매 속에서 더러움을 씻었다/ 집중력을 공부했다

 보현보살님 시험 낙방

 

 

    보현행원품 읽고 보현보살님 염불을 공부하는 시간에

    깊은 삼매 속에서 나 없는 공부했는데

    삼매 속에 시험을 보았다.

    바닷속에 다섯 살 동자 2명이 빠졌을 때

    하나는 내 아들이고

    하나는 아는 사람 아들이다.

    둘 중 누구를 데리고 나오느냐가 문제다.

    삼매 속에 다섯 살 아들이 죽어가는 모습에

    내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시험은 낙방이다.

    보살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 내 것보다는 남을 챙겨야 했다.

    나 없는 보살행은

    시험에 떨어졌다.

    보현보살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을 배운 것이냐?”

    심기 불편하신지 바라볼 때 별로셨다.

    내가 생각해도

    그것이 아닌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다음 시험 때는 꼭 합격 하겠습니다.

    그러니 용서하시옵소서.”

    보현보살님은 말없이 바라만 보셨다.






물 삼매 속에서 더러움을 씻었다

 

 

    치성광여래부처님 공부 시간에 날아갈 듯 매우 기분이 좋았다.

    밝은 빛 속에는 온통 샘물처럼 맑은 강이 있는데

    물속에 들어가 물도 마시고 놀기도 했다.

    몇 시간 그렇게 놀고 있는데

    내 몸속에서

    먹물 같은 것이 털구멍으로 빠져나왔다.

    구멍이란 구멍에서 다 나올때

    얼마나 시원하고

    개운한지 정말 기뻤다.

    더러운 것이 다 빠져 나왔는지 몸도 마음도 허공을 다니듯

    매우 가벼웠다.

    이렇게 좋은데 왜 시험은 낙방하는걸까?

     “욕심을 버리지 못해

    집착에 끄달린 것이네.

    내 마음에 가진 게  없다면 분별심 내지 않고

    시험에 통과 할 것이네.

    삼매 속에 있다고 좋아하지 말고

    빛 속에 내 모든 것 다

    버리려고 마음 비우게나.

    알겠는가?”

    “예,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치성광여래불님, 오늘 공부 최고였습니다.”

    빙그레 웃고 바라보셨다.







집중력을 공부했다

 

 

    지장보살님 공부시간은 너무 힘들었다.

    염불삼매 속에

    지장보살님은 바닷속으로 들어가셨다.

    어디쯤 계실까

    찾아보았지만

    물이 맑지 않아

    찾을 수가 없다.

    애가 타서 정신을 집중하고 지장보살님을 부르다 부르다

    찾을 수가 없어 또 운다.

    슬피 울면서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하시고 밖으로 나오세요” 했는데

    사부님은 나오시지 않았다.

    이 밤이 다 가고

    날이 밝아도

    사부님 찾을 때까지 공부할 것이라고 결심했다.

    내 눈을 바다에 집중하고

    지장보살님을 부르며 깊은 삼매에 들어 계셨다.

    “잘했다. 아주 잘했다.

    노력하면 혼자도 잘할 수 있는데

    자네가 노력을 안 해서야.”

    빙그레 웃으셨다.

    집중력을 키워주시느라

    그렇게 긴 시간 공부시키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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