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8회/ 집중력 시험을 해냈다 /빛의 유리관을 통과는 했지만 너무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받았다 /지옥 영가는 무슨 죄로 왔는지 시험 보았다가 낙방

 집중력 시험을 해냈다

 

 

    명상불 무현보살님

    화광불 묘현보살님

    두 사부님 계신 앞에서 삼매에 들어가려고 하면

    무언가 방해하는 느낌을 받아

    마음이 흩어져 삼매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사부님이 집중력 보시려고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진 것 다 내려놓고

    누가 무슨 짓 해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여러번 시도했고

    여러번 실패했다.

    공부가 재미없어지며 엉뚱한 생각에 짜증도 나며

    오늘 못 하면 내일 할 거야

    공부 끝내고 나오려고 하는데

    사부님께서

    “오늘 통과 못 하면 할 때까지 공부시킨다.

    일심봉청 다시 시작해라.

    학생이 게으르면 낙제야.”

    꾸지람도 하셨다.

    죽기를 각오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일체 귀를 막아버렸다.

    깊은 삼매 속에

    온갖 것이 따라오며 방해하고 잡아당겨도

    내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삼매는 거울 같아 아름다운 빛 속에 푹 빠졌다.

    사부님은 “해냈구나. 아주 잘했어.정말 잘 했어.” 칭찬해주셨다.

 

 




  빛의 유리관을 통과는 했지만

  너무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받았다

 

 

    약사경 읽고 약사여래 공부하는 시간 내내

    삼존불님께서 유리 같은 밝고 맑은 빛 속에

    나를 감금시켜 놓았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 나만의 시간은 즐거운데

    긴 시간이 지나도 나올 수가 없다.

    백천 삼매를 다 수용해야 이런 곳에서도 나올 텐데 아직은 아니다.

    여기서 느끼는 바가 컸다.

    마구니가 나를 감금시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부하자. 공부해야지.

    집중력으로 약사여래불님 찾아 삼매 속에 빠져

    이곳을 탈출하려고 했지만 나는 실패하고 말았다.

    돌바위도 구멍을 뚫어 관세음보살님을 찾아갔는데

    유리관을 통과 못 하나?

    무상무념 무아세게 빛의 나라 생각하며

    밝은 빛 속으로 깊이깊이 파고 들어갔다.

    유리관이 부서지든지

    유리관이 삼매 빛에  녹아내리든지 생각을 비워버리고

    마냥 즐거워할 때 유리관은 없어졌다.

    맑고 깨끗한 유리관은 약사여래부처님 특유의 빛인데

    내가 그것을 통과했다.

    보살님들이 손뼉 치며 좋아했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어떡하느냐?

    순간 들어갈 때까지 공부하여라.”

    “예.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부님.”

 






지옥 영가는 무슨 죄로 왔는지

    시험 보았다가 낙방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 왠지 긴장되며 진땀이 났다.

    거짓 몸뚱이는 몰라도

    내 영체는 무언가 아는가 보다.

    이때 불세존님과 열다섯 사부님께서 금광좌에 앉아 계셨다.

    지옥 영가 108명을 세워놓고

    이들이 무슨 죄로 왔는지 알아내라신다.

    이것이 무슨 시험인가?
    어리둥절해서 서 있는데

    천천히 마음 비우고 보아라.

    맞히면 오른쪽으로 갈 것이며

    틀리면 왼쪽으로 갈 것이니라.

    첫 번째 여자는 4세 정도 아들과 함께

    가난하고 병든 아들 때문에 음독자살했습니다.

    두 번째 남자는 인신매매로 나쁜 짓 한 불량한 장사꾼입니다.

    세 번째 남자는 도박꾼으로 살다 돈을 다 잃고  화가 나서

    칼로 찔러 죽인  자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대로 시험은 보았는데 11개나 틀렸다.

    사부님들 실망하시며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시며

    마음이 맑아야 보인다고

    좀 더 노력하라고 하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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