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염불삼매 글(3)/거렁뱅이 스님과 물 /부처님 오신날 /아버지 친구분이 병아리를 사주셨다

 거렁뱅이 스님과 물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겨울날이였다.


거렁뱅이같이 생긴


남자 스님이 내 방에 들어오셨다.


얼굴은 어디서 많이 본 스님인데 꽤 추워 보였다.


“스님 여기가 따뜻해요.'


이쪽에 앉으세요.”


“너는 내가 더럽지 않느냐?”


“좀 더러워요.”


“네 방이 더러워질 것이며 냄새도 날 것인데.”


“괜찮아요. 청소하면 돼요.


스님 배고프지 않으세요?”


“물 좀 주거라.”


그릇에 가득 가져다드렸다.


“시원하구나. 요즘 공부는 안 하느냐?”


“무슨 공부요?”


“부처님 공부 말이야.”


“예, 시간이 없어요.”


“짬 내서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찾아라.


공부 중에서 좋은 공부란다.”


“우리 어머니는  ‘관세음보살’ 하시는데요.


“너는‘ 석가모니불’ 하여라.”


웃으시며 나를 보셨다.


“너를 만났으니 이만 가야겠다.”


“추운 날인데 더 계시다 가세요.”


“아니다 다음에 또 보자.” 며 가버리셨다.


왜 자꾸만 스님이 왔다 가실까?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갔다.어머니와 함께


초파일 연등에 가족 이름 쓰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길 발원했다.


법당에서 부처님께 절하며


우리 아버지,어머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를 발원했다.


부처님이 계신다면


수영이 하는 생각마다 착하게 해주세요.


화도 잘 내고


잘 때리리기도 한다며 속마음을 말했다.


그날 밤 10시경에


남자스님과 동자 스님이 오셨다.


“내가 누구인지 알겠느냐?


“추운 겨울에 제 방에 오셨잖아요.”


“그래, 알고 있구나.”


동자 스님이 하는 말은


“여기 오신 스님은


스님 중에서 제일 큰스님이야.


공부 잘하면 매일 만날 수도 있어.”


“네가 절에 와서 하는 말이 생각나서 왔느니라.”


석가모니불 공부하면


착하게 살 수 있느니라.


절에도 자주 가고


공부도 하거라.”


당부 말씀만 하시고 또 가버리셨다.


부처님이 오신 걸까?

 

 

 

 

 

 

 아버지 친구분이 병아리를 사주셨다

 

 

아버지는 짐승을 싫어했다.


해마다 봄이 오면 병아리 사달라고


아버지를 졸라 보지만 반대했다.


내가 말만 하면 다 들어주는데 짐승만 이야기하면


말도 못 하게 하셨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아버지 따라 장에 갔는데


아버지 친한 친구분을 만나 기분 좋았다.


“우리 예쁜이 무엇을 살 것이냐?”


“병아리 사러 왔어요.”


아버지는 안 된다고만 하셨다.


“내가 사줄 테니


몇 마리 필요하냐?”


“여섯 마리요.”


“더 많이 사거라.”


“싫어요.”


“사줄 테니 죽이지 말고 잘 키워 보아라.”


“예”.


아버지는 영 싫은 표정이셨다.


병아리 파는 아주머니가 주의를 주셨다.


마이신을 물에 타서 놔두면 병아리가 먹을 것이고


좁쌀을 불려서 먹이라고 하셨다.


아버지 친구분은 딸이 없다.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오는데 나보고 딸 하자고 하셨다.


그런 분이 나에게 선물로


병아리 여섯 마리 사주셨다.


아버지 하시는 말씀


“죽이지 말아라.정성껏 키워야 한다.”


상자에 신문지 깔고 병아리를 담아 내 방에 가져다 놨는데


따뜻해서 잠을 잘 잤다.


너무 좋아서 쳐다보다 늦게 잠을 잤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자정물과 어머니 정성/예쁜 여자를 보았다/천수경 책과 여자/염불삼매 글 (2번)/영산불교 현지사

 자정물과 어머니 정성

 

 


 

 

막내딸 건강을 위한


어머니의 백 일 동안의 정성이 시작되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먼 곳에 있는 샘물을 작은 그릇에 떠 와


곤히 잠자는 나를 깨워 먹이셨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도


비가 많이 오는 날도


샘물을 떠 와 먹이셨다.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은 그렇게 백 일 전날에 이르렀다.


백 일 전날 밤


꿈을 꾸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황금색 그릇이 밝게 빛이 났다.


내 방에 내려왔는데 뚜껑을 열어보았다.


황금색 그릇 안에는


깨끗한 물 1컵과 유리알 같은 알약 1개가 있었다.


먹어볼까?


아니다.


망설이고 있는데 말소리가 들렸다.


“어서 먹어 보아라.


건강해질 것이니라.”


“누구신데 약을 주시나요?”


“너의 어머니 정성에 답을 준 것이니라.


부모님께 효도하거라.”


“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쁜 여자를 보았다

 


 

온종일 피곤할 텐데


어머니는 방에 혼자 앉아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했다.


내 방에서 듣고 있다 누워서


관세음보살 따라 하다 잠이 들었다.


곤하게 잠을 자는데


“수영아, 자느냐?”


“누구세요?”


“네가 부른 분이란다”.


“제가요?”


“음, 그래”


“언제요?”


“잠자기 전에.


나를 찾아 그렇게 공부하면 건강할 것이며


공부도 잘할 것이다” 하시며 웃으셨다.


정말 예쁘고 아름다웠다.


연한 미색 모시 한복을 입고


낭자한 쪽머리를 하였는데 비녀에서 빛이 나왔다.


하얀 얼굴은 착하게 보였으며


밝은 거울같이 깨끗하며 빛이 나 보였다.


“무슨 생각 하느냐?”


“참 예쁘고 멋져요.”


“건강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거라”.


“예.”


“그럼 또 보자” 하시며 가셨다.

 

 




 천수경 책과 여자

 

 

 

 


선산에 아버지와 큰오빠가 다녀오면서


절에 들려 천수경 책을 가져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진언을 외우다 잠이 들었다.


“수영아, 자느냐?”


“내가 왔느니라.”


“아! 그때 그 아주머니네요.”


빙그레 웃으신다.


“이 진언을 왜 한 것이냐?”


“착한 사람 되려


고요.”


예쁘고 깨끗한


아름다운 한복 입은 모습은 정말 좋았다.


“이 진언 하면


날마다 아주머니 볼 수 있나요?”


“때가 되면


내가 누구인지 알 것이다.”


그러고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며 가버리셨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염불삼매 글 (1번) /계룡산과 돌바위 남자스님 /더덕과 남자 스님 /알밤과 노스님/ 영산불교 현지사


 

  염 불 삼 매


 21세기에 태어난 


가섭 광명 만덕 큰스님이

 

깊은 염불삼매 로 부처님을 친견


그 지도 가피로 불신 얻어 광명불로 


붓다 인가 받은 수행

 

                                글ㆍ광명 만덕

 

 

 

                 1 장       어려서 부터 성장기까지

 

 

 

                               꿈속에 만나는 남자 스님들이 공부하라는

                                  지시에 따라 내가 공부하는 것을 적었다.

                         금강경,관세음보살보문품경.지장보살본원경을

                                       읽고 염불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금강경을 읽고나서 의심병에 걸렸다.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오래 사는 것도 없다?

                                   내 마음이 다 타서 재가 될 것 같은데

                               의심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것이다.

 

 

                 - 이제 와 눈(지혜의 눈)을 뜨고보니 꿈속 스님들은

                    나를 공부시켜 붓다 만들어 절대계로 데려가고자

                                  사바세계에 오신 불 · 보살님들이셨다.

  내가 아직 깊은 삼매에 들 수 없어 꿈속으로 현신하신 것이다. -

 

 

 *****

 

                                   

 계룡산과 돌바위 남자스님

 

  

국민학교 때

몸이 아파 힘들어했다.


평소에도 음식을 잘 먹지 않아

마르고 허약했다.


어머니와 사흘간

절에 가서 관세음보살님께 공양을 올렸다.


꿈속에 나타난 검은색 돌바위가 산만큼 크다,

돌바위 정상에서 잘생긴 남자 스님이 물으신다.


“예,걷기가 힘들어요.물도 먹고 싶어요.”


“지금도 아프냐?”


“여기에 수도가 있느니라.


상,중,하 세 계 꼭지가 있는데 선택해서 마시거라.”


한참을 보고 있는데

“망설이지 말고 선택하거라.”


바가지를 들고 중간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받아

배부르게 마셨다.


속이 시원한 느낌,

왠지 건강해질 것 같았다.


“스님, 물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만나자꾸나.”  하시며 웃으며 바라보셨다.


그뒤 건강하게 학교에 잘 다녔다.

 

 

 

 

더덕스님과 남자



국민학교 여름방학 때였다.


학교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다가 너무 졸려 엎드려 자는데


누군가 와서 깨웠다.


쳐다보니 남자 스님이다.


키도 크고 잘 생겼는데


얼굴이 정말 깨끗했다.


모습도 단정해 보였는데 다정하게 웃으신다.


“너 이게 뭔지 알겠느냐?”


“더덕 같은데요.”


“맞느니라.그래, 더덕이니라.


너에게 줄 것이니 먹고 건강하거라.”


냄새를 맡아보니


향이 참 좋았다.


“스님은 누구신데 이렇게 큰 더덕을 주시나요?”


“너에게 수도꼭지 물 주신 스님이 주신 거란다.”


“뭐라고 하면 되나요?”


“이다음에 가르쳐 줄 것이니라.


그럼 숙제 잘하고 건강하거라.


이다음에 또 보자꾸나.”하시며 가셨다.


오래오래 만나고 본 사람 같은데 어디서 보았나?


왜 스님이 오시는가?


의문이 생겼다.

 

 

 

 

 

 

 알밤과 노스님

 

 

 

누구를 만나서 가져올 것이 있어


대나무 바구니를 들고 집을 나와 길을 가는데


늙은 밤나무 아래 알밤이 떨어져 있었다.


크고 좋은 것만 골라


대바구니에 가득 주워 담았다.


이때 노스님이 나타나셨다.


“주인 허락 없이 밤을 가져가면 도둑이야.”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알밤을 땅에 버리고 빈 바구니만 갖고 집에 왔다.


노스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이때 또 나타나셔서


“밤을 주워 바구니에 담는 것이 보기 좋아 해본 말인데,


버리고 그냥 갔느냐? 이 밤은 내가 주는 것이니라.


맛있게 먹어보렴.” 하셨다.


고맙다는 말도 부끄러워 못했는데


노스님은 그냥 가버리셨다.


저 노스님은 또 다르게 생겼는데, 또 누구지?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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