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불상이 부처 된다고 수기 주셨다
금강경 읽고 염불할 때 삼매 경계는 밝았는데
내 공부방 석굴암 불상이 빛 덩이가 되어 말을 했다.
불상이 묻는다.
“이것이 무엇이냐?”
“맑은 샘물입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황금 불상입니다.”
“누구를 닮았느냐?”
“저를 꼭 닮았습니다.”
“그래, 너이니라.
금생에 너는 부처가 될 것이니라.
믿어야 하느니라.
믿기어려운 법이지만
모두 사실임을 부처님이 증명하노라.”
불상이 손을 길게 뻗어
내 머리를 세 번 만졌다.
아주 먼 훗날 숙제 같은데
금생이란 말씀에 눈물이 쏟아졌다.
불상 뒤쪽에 있는 스님들도 밝게 미소 지었다.
꿈속에서도 생각하는 빛의나라
그곳에는 부처님만 사신다고 했다.
감사한 마음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꽃 한 송이 들고 실체 없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삼매 하는 공부를 4시간 19분 했다.
내가 없는 맑은 마음은 무아의 진실함이다.
공부방 벽 석굴암 불상이
빛 덩이가 되어 방 안이 밝아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고마운 마음
헤아릴 수 없었다.
순간 불상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금강경 학교 큰스님이 태양처럼 밝게 빛났다,
깨끗하고 탐스러운
꽃 한 송이(수국) 드시고 말씀하였다.
“이게 뭐냐?”
“본래 부터 없는것 이름하여 꽃이라 합니다.”
“이 꽃은 실체가 있느냐?”
“없습니다.”
“살아 숨 쉬는 것은 모두 이 꽃과 같이 허망하여
실체가 없으니 믿을 게 없느니라.”
“오, 거룩하시고 훌륭하신 부처님이시여 존경합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을 위해 살 것이며
당신을 위해 죽을 것입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 교단을 위해 살 것입니다.”
“착하구나. 너의 신심을 믿느니라.”
빙그레 웃으셨다.
약사여래불님 법문
약사여래경 읽고약사여래불 염불한 시간은 2시간 28분이다.
삼매속은 거울 같았고
마음은 맑아 날아갈 듯 좋았다.
깊고 깊은 무아의 삼매속은 겉과 속이 드러나
거울 속 같은데 이변이 생겼다.
하늘이 쫙쫙 찢어지는 소리를 내며
갈라질 때 티 없이 맑아 보였다.
광휘가 현란하고
아름다운 빛이
사람 형상으로 나타났는데 남자 의사 세 분이다.
“내가 약사여래이며
좌우보처들이니라”.
잘생긴 미남형에 깔끔하게 생긴 모습은
누가 보아도 의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공부하는 학생은
심성이 착해야 하고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
겉과 속은 한결같아야 하고
신심 하나로
믿고 따르면 되느니라.
건강은 내가 보살펴 줄 것이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공부하라.”
“눈과 목에 문제가 생겨 고생하는데
아프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고개만 끄덕끄덕하셨다.
오체투지로 감사의 절을 올렸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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