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37회/ 붓다가 처음 될 때는 여자 몸으로 된다/가섭과 아난은 불세존님과 사제 간이다/ 만덕은 두 아버지를 모신다

 붓다가 처음 될 때는 여자 몸으로 된다

 

 

 

     사부님들과의 공부는 11시간 20분 동안 했다.

     공부 시간에 약사여래부처님께 질문했다.

     “약사여래부처님, 만덕은 전생에 어디서 왔나요?”

     “약사궁에서 왔다네.”

     “법위는 어느정도 였나요?”

     “불격 갖춘 최상수 보살이었네.”

     “약사궁에서 왔는데 왜 만덕은 자주 아픈가요?”

      “태양 속은 얼마 동안 볼수 있는가?

     부처님 빛 속에서

     공부하며 씻어내고 벗겨내고 더러움 제거하는 것이니

     거짓 몸뚱이 아픈 것은 당연한 거야.

     사부님들은 붓다신데 만덕 공부 시켜 붓다 만들 것이네.”

     “여자가 붓다도 될 수 있나요?”

     “처음 붓다가 될 때는 여자 몸으로 되는 것이네

     삼계 붓다님도

     여자의 몸으로 붓다가 되신 것이네.

     천일공부는 어려운 공부인데

     잘 참고 있으니 만덕은 착한 제자야.” 하시며 빙그레 웃으셨다.

     “부처님께서

     마장도 막아주고 빙의도 원결도 제거하니

     만덕은 복둥이 중에 복둥이라네.”

     마음이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졌다.

     약사여래 사부님은 눈물을 닦아주시며

     “공부할 때는 참 스승 없으면 거의가 실성한다네.

     붓다가 아무나 되는 것인가?”

     하시고는 내일 보자고 하셨다.

 

 






가섭과 아난은 불세존님과 사제 간이다

 

 

     사부님과 공부는 14시간 41분 동안 했다.

     불세존님 공부 시간에

     영산 당시 석가모니부처님 생각하니

     눈물이 방바닥에 떨어져 적신다.

     무엇이 그토록 슬픈 것인지 그저 울기만 하는데

     불세존님께서

     “아들아, 울지말거라.”

     다정하게 부르시며 하신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아버지가 흉내 낼 수 없는 음성이었다.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는 자비와 사랑의 극치였다.

     “오, 내 아들 가섭아. 울지 말아라.

     너를 만나려고

     아버지는 많은 세월 기다렸다.

     열다섯 사부님께

     공부 잘 배우고

     보살도 잘하고 선근 쌓아

     붓다가 되어야 하느니라.

     붓다가 되면

     인간 세상에 다시는 보내지 않을 것이니라.

     그 절의 비구는 아난이니라.

     잘 보살펴 주고 이끌어 주거라.

     너희는 내 제자이며

     법의 아들 이니라. 떨어질 수 없는 사제 간이다.

     공부 시간 내내 감격하고 감동하여 울면서

     “불세존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만덕은 두 아버지를 모신다

 

 

     사부님과의 공부는 13시간 동안 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에 해인삼매로 이끄시어

     아름다운 빛 속에 빛과 빛이 상속되어 하나까지 없는

     텅 빈 공부는 참 잘했다.

     불세존님께서 오셨다.

     “오, 내 아들 가섭아. 해줄 말이 있느니라.

     아주 오랜 세월 전에

     만덕은 문수보살님 외아들이었다.

     나 불세존은

     문수보살이 외아들을 양자 보낼 때 약속했느니라.

     불세존 법의 아들 상속자로 받아 너는 내 아들이 된 것이다.

     문수보살은 생부가 되고 아들이니라.

     내 손을 꼭 잡고

     문수보살님이 말씀하셨다.

     “붓다가 될 시기를 기다려라.

     붓다 공부는 뼈를 깎아내는 고통이며 아픔이다.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공부에 집중하여라.

     바른 마음은 바른 공부를 할 수 있다.

     불세존님은 삼계의 지존이며 남섬부주 교주시다.

     잘 받들고 섬기며 효도해야 한다.”

     “성심을 다해 받들어 모시고 섬기며 효도하겠습니다.

     만덕이가 복이 많아

     두 아버지를 모시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오체투지로 절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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