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3일 목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 일기 38)/ 불상은 만든 만큼 그대로 있다 /즐겁고 기쁜 시간 만족 스럽게/ 불상 눈이 다시 왔다

 불상은 만든 만큼 그대로 있다 

 

 

 

오랜시간 너무 무리했는지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몸뚱이도 아프다.

커피 한잔 진하게 타서 마시고

완성 못 한 불상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제는 책상 앞에 앉으면

내가 만든 불상도 그대로 앉아 있다.

얼마나 기분 좋은지

방글방글 웃는 내 모습에

나 자신도 흐뭇했다.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있다.

금강경책  맨 앞에 있는 석굴암 불상은 머리카락이 있고

눈은 실눈으로 뜨고 있지만

내가 만든 불상은 깨끗하게

머리 깍을 것이며

눈은 크게 뜨고 보게 할 것이다.

학생이 공부를 하면

눈을 크게 떠야 보시고 가르칠 것 같아서다.

부처님 기다리세요.

완성 못 해서 죄송합니다.

부지런히 만들게요.

 




즐겁고 기쁜 시간 만족 스럽게

 

 

 

하루하루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석굴암 불상을 벽에 옮겨오는

대작업에 성심을 다하고 있다.

석가모니불 염불 공부는

엄청나게 발전되어 밝은 빛과 맑은 마음뿐이다.

텅 비어 있는

내 몸과 마음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

이것이 염불 공부구나 생각했다.

전화선도  뽑아 놓고

외출도 하지 않는다.

해보겠다는 내 의지와 생각은

석굴암 불상 만들어 내 공부방 벽에 옮겨 모시고 공부하는 것이다.

대성공을 앞에 두고

집중력과 인내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곳에 눈을 고정하여

뚫어지라 보면서 공부를 하니

내 눈은 상대를 뚫어 버릴 것처럼 보게 되며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다.

 

 

 

 

 

 불상 눈이 다시 왔다


금강경과 석가모니불 염불 공부 위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부처님께서 도와주시는지

벽에 옮겨 만드는 불상은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앉아 있어서

너무나 즐겁고 기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불상의 눈 한쪽이 없어져

온종일 앉아 석가모니불을 염불하였다.

불상 눈에 내 눈을 고정하여 뚫어지라 보며

지극정성 염불 했는데

얼마 동안 공부 했는지 모르지만

불상 눈이 다시 생겼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인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부처님께서 작업하셨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덕분에 많은 시간 염불 공부를 했으며

태양같이 밝은 내 마음은

너무 깨끗해서 좋았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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