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8일 일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지)70회/ 불상이 가르침 주었다/비구니 노스님이 주는 승복을 거절했다/지장보살님 말씀 법문

 불상이 가르침 주었다

 

 

 

   오전 7시 30분에 공부를 시작하면

   오후 9시 까지 보통 13시간은 계속하였다.

   죽음을 각오한 내 공부는

   시방세게 인간으로 살기 싫어서 선택한 공부였다.

   칼을 갈며 날을 세우는 것도

   나를 경고하게 만들고

   물러남 없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다.

   공부 벽 석굴암 불상이 말했다.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 불 속에

   더러움 버리고

   빛이 되어라.

   뜻이 있으면

   길도 있느니라.

   좌절은 금물

   빛이 되어라.”

   “지금처럼 공부하면 되나요?”

   “그럼. 희망은 있으니 입단속만 하여라.”

   “말할 곳도 없는데요.”

   “시험에 들면 말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여라.”

   “예, 잘 지키겠습니다.”

 





비구니 노스님이 주는 승복을 거절했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삼매 속에서 확실하게 보였다.

     금강경 학교로 가는 길은 높은 산 위에까지 뻗어 있어

     많이 걸어야 하는데

     산 중턱에서 얌전하고 귀티나게 생긴 비구니 노스님과

     그 옆에 있는 시자 비구니 스님이 가는 길을 막았다.

     “무슨 일 있나요?”

     “자네 기다리고 있었다네”

     “왜요?”

     “이 옷은 자네 것이라네.”

     “승복이네요.”

     “이 옷입고 학교에 가면 좋을 것이네.”

     “싫어요.”

     “인간은 왜 고집을 부리는지 몰라.

     어른 스님이 시키면 말을 들어야지. 고집불통이잖아.”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에

     에찬문 읽고 문수보살님 염불할 때 끄달렸다.

     금강경 학교 길 중턱에서

     노스님과 시자 스님이 주는 옷을 받을 걸 거절해서 미안했다.

     “문수보살님, 그 비구니 노스님이 누구에요?”

     “준제보살님인데 네가 잘못한 거다.

     애써 만들어 준 것인데

     거절했으니 도리가 아닐 것이다.

     수행승은 매사 집착하지 말고

     분별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하나인 것을 알라고 가르침 주었다.

 






지장보살님 말씀 법문


 

     금강경 공부는 두 시간만 했고

     지장본원경 읽고 

     츰부다라니 108번 하고 염불했다.

     삼매 속은 더없이

     맑고 깨끗한 빛이 밝아 거울처럼 보였다.

     공부방 벽은 거울이 되고

     거울 속에서 내가 보이고

     내 영체도 보였다.

     “지장보살님 , 제 영체 이름 주세요.

     영체, 영체… 좀 그러네요.”

     “이름이 영체인데 뭐라 바꾸어 주나. 그냥 쓰게나.

     꿈속에 돌아다니는 것이 자네 영체라네.

     죄가 많으면 지옥 벌은 자네 영체가 받는다네.

     영체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사람 속에도 짐승 속에도 들어간다.

     그렇게 육도 윤회하는것이 영체다.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다.

     줄 것도 없으니

     받을 것도 없다.

     이것이 공부하는 학생 마음이야. 알겠는가?”

     “ 예, 지장보살님 고맙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