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7일 화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 수행일기)103회/꾹 참고 인욕해라/굴렁쇠로 묶인 아버지를 구하다/삼계아를 타고 미타국에 갔다

 꾹 참고 인욕해라

 

 

지장본원경 읽고

츰부다라니 108번 하고

지장보살님 공부에 들어갔다.

“자네 어디 아픈가?”

“너무 힘들고 고단해요

그냥 들어가면 안 될까요?”

“이 사람아 잘 듣게나.

인간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방법도 다양하다네.

산다는 것은

모두가 고통이라네.

없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공부하는 학생도

기쁜 날보다.

슬픈 날이 많아

죽지 않고 살려면

힘들고 피곤 할 수밖에 없다.

남들이

나쁜짓,악한 일 할 때

살생업으로 죽일때

자네는 붓다 공부하니 얼마나 좋은가?

참고 인욕하게나.

지금은 고단해도

결국에는 좋은 일만 있다네.”

위로하는 말씀에 감사의 절을 올렸다.

 

 

 

 


굴렁쇠로 묶인 아버지를 구하다

 

 

금강경 공부 시간은 너무나 행복했다.

청정하고 깨끗한 삼매 속

내가 없는 무아 공부는 빛으로 장엄했다.

아름다운 빛 속에 푹 빠진 것도 슬픔이었다.

삼매 속에 깊이 빠졌는데

이것은 또 무슨 일인가?

불세존님께서 굴렁쇠가 몸뚱이에 감겨

매우 고통스러운 모습이다.

“아들아, 아버지를 구하거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니라.”

너무 당황해서

답을 줄 수가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만 나오는데

“불세존님, 저 어떻게 하나요?

처음 있는 일이라 답이 안 나와요.”

문득 생각났다.

“아버지, 다 버리세요.

다 놔 버리세요.

가진 것은 다 버리세요.

그러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 나오실 겁니다.”

아, 정말 나오셨다.

“장하구나. 놔 버리면 가진 것이 없느니라.

아직도 삼매 속에 울어, 눈에는 눈물이 있구나.” 하면서

닦아주셧다.

무슨 시험이 이렇게 심장 뛰게 하는지

너무 슬퍼서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삼계아를 타고 미타국에 갔다

 

 

   아미타경 읽고 아미타부처님 찾아

   염불삼매 속으로 들어갔다.

   아무리 애타게 찾아도 사부님은 안 계셔

   날개 달린 백마 삼계아를 불러 타고

   사부님 계신 미타국에 갔다.

   일곱 가지 색깔의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장엄한 누각에 앉아 계셨다.

   “진즉에 올 것이지 왜 이렇게 늦게 오느냐?”

   오체투지로 절하고

   “미타국에 대하여 질문 있습니다.”

   “말하게나.”

   “칠보로 된 누각이 아니고 빛으로 되어 있네요.

   미타경에는 금은보화로 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잘못 전해진 것이네.

   부처님은 빛으로 되었는데 말이 되는가?

   극락세계는 아미타부처님께서 다 화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맑고 깨끗한 빛으로 보이며

   새소리, 물소리, 온갖 소리가.아름다운 소리로 아미타불이라네.”

   연꽃은 여덟 가지 색깔인데

   모두가 단색이며 시방세계 연꽃보다 배는 큰 것 같았다.

   연꽃 물속은 샘물같이 깨끗하여 속이 훤하게 보였다.

   미타국은 청정 자체이며

   자금색으로 빛이 장엄했다.

   미타부처님 말씀 다 듣고 인사하고

   삼계아를 타고 공부방에 왔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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