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 수행일기)92회/다 버리고 공부해라/무상무념으로 공부해라/죽음 앞에 의연했다

 

     다 버리고 공부해라

 

      금강경 공부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 공부를 14시간 했다.

      날마다 보는 저 아름다운 빛에

      나는 반했고 열심히 공부했다.

      보고 또 보아도 감탄하는 저 무량한 빛들

      언제나 다 배우고 공부 끝내나?

      이때 불세존님께서 말씀하셨다.

      “공부하는 학생은 미래를 생각하지 말아라.

      그날그날 최선 다하고

      후회없이 살면 잘한 것이니라.

      “우리 어머니는

      불세존님 공부

      지장보살님 공부

      성심으로 하는데 명이 다하면 어디로 갈까요?”

      “공부 잘해서

      내 아들이 붓다가 된다면

      그 공덕으로 약사궁 보살이 될 것이니라.

      공부하는 학생은

      두 가지 생각은 하지 말아라.

      모두 내려놓아라.

      아무런 생각 없이 깊은 삼매 들면 좋을 것이다.

      눈은 밝게 보며

      마음은 거울이 되고

      귀는 좋은 것만 들어라.

      그래야 공부 잘하는 것이니라.”

      “좋은 법문 감사드립니다.”

 

 




무상무념으로 공부해라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사부님 문안까지

   10시간 20분 동안 공부했다.

   약사여래불님 공부 시간에

   거울 처럼 깨끗한 빛으로 내 영체를 감싸고

   내 거짓 몸뚱이까지 감싸

   밝은 빛 속에 온갖 더러움을 씻었다.

   햇볕에 얼음이 녹아내리듯 내 거짓 몸뚱이 속에서 더러움이

   쏟아져 나왔다.

   얼마나 몸과 마음 맑고 청정한지 날아갈 듯 기분 좋앗다.

   머릿속이 텅 비어 있어

   더 기분 좋아 야사여래부처님께 오체투지로 감사드렷다.

   관세음보살님 공부 시간에는

   내가 없는 삼매 속에서 공부를 잘했다.

   “자네, 내 말 듣게나.

   칼을 잘 다루는 무사가 있다네.

   그칼로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에.

   강하게 쓰면 죽일 것이고

   부드럽게 쓰면 살릴 것이네.

   공부할 때 너무 조이지도 말고

   너무 너슨하게도 하지 말게나.

   욕심은 다 내려놓고

   무상무념으로 공부하게나.”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빙그레 웃으면서 마주 보았다.





죽음 앞에 의연했다

 

 

 

 

   금강경 공부를 시작으로 열다섯 사부님 문안 공부를

   16시간 8분 동안 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내가 없는 깊은 삼매 속에서

   사부님 만나려고 먼 길 가던 중에

   산적같이 생긴 남자가 긴 칼을 들고서서

   가는길을 막았다.

   “나는 너를 본 적도 없는데 무슨 원한 있어 죽이려고 하는가?”

   “배가 고프니 너를 잡아 먹을 것이다.”

   “배가 고파도 잠시만 참으면 안될까? 내가 공부 중이라서.”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문수보살님을 애타게 찾아

   염불삼매 속 무아의 경지에

   문수보살님을 만났다.

   다시 못 본다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졋다.

   “배가 고플 텐데

   이제는 니 마음대로 하여라.

   참아 주어 고마웠다.”

   깊은 삼매 속에 깊숙이 들어갔는데

   산적은 나를 먹지 않고 가버렸다.

   지독하게 끄달리는 죽음 앞에서 깊은 삼매에 들어가

   사부님을 만난 내가 대견스러웠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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