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29회/ 책상 위에 있는 과도를 치워라/ 삼계아 타고 약사궁에 갔다/육관음보살님의 위신력

   책상 위에 있는 과도를 치워라

 

 

     명상불 무현보살님

     화광불 모현보살님

     두 분 사부님께서 나란히 앉아

     빛 덩이가 되어

     나를 감싸 삼매 속에서 공부시켰다.

     근심 걱정 없는 무아 속

     이대로 영원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지난 세월 살아오면서

     나쁜 습과 기가 있어

     순간순간 튀어나와 가끔 꾸지람 듣는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하기 싫은 공부 하는 것도 인욕이네.

     죽으려는 생각보다

     잘 견디고 참아 이겨내게나.

     자네 공부방

     책상 위에 있는 과도를 치우게나.

     아침마다 숫돌에 갈아 날을 세우며

     잘못된다면

     죽을 생각 하는데 그러지 말게나.

     금강경 공부는 정법이라네.

     자네는 불세존님 법통 제자이며 법의 아들이네.

     잘못될 일 없으니

     저 칼 치우고 공부하게나.”

     “에, 사부님. 그리하겠습니다.”

 

 

 





 

      삼계아 타고 약사궁에 갔다

 

 

     약사경 읽고 약사여래부처님을 공부했다.

     공부 시작할 때

     약사여래부처님께서 약사궁으로 오라고 하셨다.

     삼매 속에서

     삼계아 등에 타고

     유리궁에 도착했다.

     거울 속같이 깨끗한 약사궁이데

     나는 유리궁이라고 했다.

     무색 빛만 가득한 이곳에는

     깨끗한 감로 목욕탕이 있다.

     건강을 위해

     감로탕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다.

     약사궁 보살님들께서

      반갑갑게 맞이하고

     간, 위, 목, 눈, 대장, 심장까지 검사하고 치료도 했다.

     공부는 계속해야 하는데

     거짓 몸뚱이도 한계가 있는데

     밤과 낮으로 보살핌 준다 해도 무리다.

     몸뚱이가 많이 지쳐 있다며

     다시 말씀드려야겠다고 하셨다.

     약사궁에 있으니 너무나 좋아

     아픈 곳도 없는 것 같았다.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삼계아 타고 내 공부방으로 왔다.






육관음보살님의 위신력

 

보문품 읽고 육관음보살님 공부했다.

‘옴 마하 가로니가 사바하’

육관음보살님 다라니로 삼매에 들어갔다.

황금색 버들가지로

내 몸뚱이를 감싸 놓고

내 정수리에

감로수를 쏟아부었다.

‘옴 마하 가로니가 사바하’

진언을 할 때

내 거짓 몸뚱이 털구멍마다

나쁜 습과 기가 나왔다.

이때 황금색 버들가지는 검은색으로 변해

다시 교체하여

내 거짓 몸뚱이 버들가지로 감싸 놓고

육관음보살님은 허공에서 아름다운

열 가지 빛을 강력하게 투입하였다.

날아갈 듯 가벼운 내 몸과 마음에

사부님께 감사의 절을 올렸다.

영체는 밝아 빛이 되고

거짓 몸뚱이는 깨끗해졌는데

마음은 더할 수 없이 맑아

상쾌한 기분 정말 좋았다.

 





거룩하신 불세존님의 법문

 

 

     몇 시간 동안 불세존님의 강도 높은 삼매 속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괴로움도 슬픔도 없는 깊은 삼매는

     즐겁고 기쁜 환희 자체이다.

     자비로운 아버지

     불세존님의 법문 듣고

     기쁨은 두 배로 컸다.

     “아들아, 새겨 듣고 공부에 도움이 되어라.

     탐욕과 분노의 어리석음을

     벗어나야

     번뇌가 다 할 것이니라.

     바른 지혜로

     바른 법을 알고

     바르게 실천할 때

     바른 길을 갈 수 있느니라.

     바른 길을 찾지 못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느니라.

     내 것이 아닌 것을

     모두 버릴 때

     진리의 눈을 뜰 수가 있느니라.

     몸과 마음 잘 단속하고

     해찰하지 말고 공부하여라.”

    “ 그리하겠습니다.”

     엎드려 오체투지로 절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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