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8일 월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 49)/ 빛의 색깔에 감탄했다/눈이 또 아프다/열흘 만에 눈이 나았다

 빛의 색깔에 감탄했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 공부할 때

불상에서 아름다운 빛이

여러 색깔로 나오는데

너무나 예쁘고 영롱해서 감탄했다.

아유 예뻐라.

저토록 맑고 깨끗한 빛이 있는가?

황홀해서 감탄한다.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몸도 마음도 평온하고 깨끗해서

깊이깊이 빠져 아주 먼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불상에서 빛은 더 강력하게 나왔고

빛 덩이는 점점커져 주먹만큼 컸다.

맑고 깨끗한 빛은 밝아서 좋은데

또 눈이 아플까 염려스러웠다.

염불할 때 환희심도

꺼질 줄 모르는 신심도 생겼다.

부처님을 향한 내 신심은 염불하며 무조건 빛의 세계로

달려갈 때 조절이 안 될 만큼 빠져 있다.

쓸데없는 생각,

실없는 이야기를 모두 버렸다.

혼자만의 세계 속에

내 꿈을 향해 온 마음으로 석가모니불 염불 속에 살고있다.

잠을 자면서도 염불하는 마음

부처님은 아실런가?

 

 



눈이 또 아프다

 

 

 

 

눈이 병이 나서 불이 나도록 매우 아프다.

눈알이 온통 붉은색으로 변해 너무 무서웠다.

안과에 갔다.

의사가 또 용접 빛을 본 것이냐고 묻자

그게 아니라고 대답하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하루에 오전 오후 안과 치료 받으세요.

지금 눈이 심각해요.”

“눈이 따갑고 아파요 선생님.”

“그러니 무슨 일이요?”

안 가르쳐 드렸다.

선생님은  “참, 눈이 이게 뭐람.” 했다.

마장도 크게 들엇다.

염불 공부에 푹 빠져 나만의 세계에서 행복한 이때

이게 뭐람.

속도 시끄러워졌다.

불상에서 나오는 빛이

너무 강해서 걱정했는데

빛이 아름답고 예뻐서 반하여 바라본 내 탓이다.

불나방 같은 일이 생긴 것이다.

언제나 쾌유할 것인지 집중 공부는 못 해도

마음으로 염불은 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

 

 

 



열흘 만에 눈이 나았다

 

 

 

눈이 몹시 아파

안과 치료를 열흘 동안 받았고

밤이면 남자 의사 스님 세 분도 오셔서

눈을 치료해 주셨다.

덕분에 심각한 내 눈은 다 나아 기쁘다.

안과 병원 의사 선생님은

내 직업이 무엇인지 물으신다.

“안 가르쳐 줄 건데요.”

의사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고 쳐다보며

“빨리 치료되어 다행인데 눈 혹사하지 말아요.”

당부하셨다.

몸도 마음도 새롭게 하고

내 공부방에 앉으니 벽에 있는 불상이

미소 지으며 손뼉을 쳤다.

공부하러 온 것을 환영하는 듯 느껴졌다.

긴 시간 염불 속에 푹 빠져

내가 없는 공부를 하였다.

깔끔하고 깨끗한 이 기분 말할 수 없이 좋은데

불상에서 빛은 나오지 않았다.

내 눈 때문에 조심하는 것 같이 보였다.

나만의 염불 속에서 느끼는 최고의 행복은

말할 수 없이 즐겁고 기쁘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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