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입 마음 비워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벽에 있는 석굴암 불상이 환하게 웃는 모습은
문귀순 왔느냐? 묻는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부처님.
저의 스승님이시여. 오늘 공부 잘 부탁드립니다.
삼배도 했는데
정말 이변이 생겼다.
아름다운 밝은 빛
영롱한 다섯 색깔 빛이 빙글빙글 돌면서 계속해서
내 몸속으로 스며들어왔다.
이때는 내가 없는 세상인데
불상 입이 움직인다.
염불하며 잘 들어 보려 했지만 들리지는 않았고
입 모양을 자꾸만 보니
‘마음 비워라 다섯 글자 같았다.
와! 이것이 뭐야.
느낌으로 알지만 진짜잖아
정말 묘한 기분이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얼마나 몸과 마음이 깨끗한지
먼지 하나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함이었다.
온 천하가 다 먹는 샘물 같은
이 느낌과 기분은 또 무엇인가?
분별심도 없는 염불 공부
긴 시간 동안 푹 빠져 공부했다.
황홀한 빛의 세계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불상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밝은 빛 때문에
황홀해서 감탄하며 반헀다.
아, 저 빛은 어디서 오나?
저렇게 예쁜
영롱한 빛은
빛의 나라에서 오는가?
보고 또 보아도
감탄사만 나온다.
석가모니불 염불 속에 깊이깊이 빠져 무아 속 나만의 세계
즐겁고 행복했다.
분수보살님 공부 시간
걸림 없는 온전한 세상에는
빛만이 불가사의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이 세계는
인간이 맛볼 수 없는
황홀한 환희의 세계였다.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한 세계
무조건 좋기만 했다.
내 인생에 잘한 것은 부처님 공부이다.
불상 입 모양은 믿어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공부할 때
벽에 있는 석굴암 불상이 환하게 웃고 있다.
밝은 모습은 너무 좋아
‘부처님 좋은 일만 있게 도와주세요.
금강경 공부하려면
제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쓸데없는 망상
쓸데없는 욕심
모두 싹 뽑아내시고
신심이 철 기둥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흔들리지 않게 보살핌 주시옵소서.’ 발원하며
착실하게 염불 공부 잘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염불 공부 하면서
문수보살님 많이많이 도와주시옵소서.
공부할 때의 마음과 항상
일치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이때 불상에서
밝은 빛이 나오면서
입이 움직였다.
염불하면서 무슨 말인가?
생각하며 들어보려고 했다.
느낌은 입모양이
분명 ‘믿어라, 믿어라.’ 하는 말 같았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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