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2일 금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 수행 일기 )53 다섯 가지 빛이 내 몸속으로/불상 코가 없어졌다 다시왔다/마구니 남자를 쫓아냈다

 

다섯 가지 빛이 내 몸속으로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공부 시간 내내

누군가 내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이었다.

석굴암 불상의 잔잔한 미소에 황금색 빛은 찬란하게

불상 몸에서 나와 방 안 가득 밝았다.

이때 다른 빛은

전혀 없었다.

텅 빈 염불 속은

내가 없는 무아 속

츨량할 수 없이

깊이깊이 빠져듣

강도 높은 공부였다.

문수보살님 공부하고

문수보살예찬문 읽고 염불할 때 행복했다.

석굴암 불상에서 영롱한 다섯 가지 빛이 빙글빙글 돌며

내 몸속으로 스며들었다.

이때 내 느낌은

모든 것이 다 아름답고

모든 것이 다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었다.

분별심이 끊어진 자리에는 빛만이 밝았다.

환희심 가득

부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분이었다.

 

 

 

불상 코가 없어졌다 다시왔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하늘을 나는 상쾌한 기분이었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공부가 있나?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나만의 행복 속에 빠져

기쁜 시간 보내고 있는데

문제가 생겼다.

석굴암 불상 코가 없어졌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무엇을 내가 잘못했나?

이때 내 눈을

석굴암 불상 코에 집중하고 석가모니불 염불에 집중하니

불상 코가 안에서 밖으로

조금씩 조금씩 생겨 나와

예쁘게 드러났다.

아유 힘들어. 다시는 코가 도망가지 않기를 발원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석굴암 불상에서 영롱한 빛을

나에게로 쏟아부었다.

이렇게 빛이 오면 나 또 병원 가야 하는데

생각하니

알아들은 듯 빛은 점점 약하게 왔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미련하고 못난 생각 다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마구니 남자를 쫓아냈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목이 아파 힘들었다

시원시원한 내 염불 소리 속으로 하니

애가 터졌다.

목이 아프니 공부하기 힘들어 그만 쉬었다.

꿈속에 나타난 남자는

검은색 옷을 입었는데

보기에 불량스럽게 보였다.

남자 하는 말

“너, 공부하지 마.

나를 믿으면 너 원하는 것 다 들어 줄 수 있다.”

꿈속에도

석가모니불 일심봉청 염불하니

검은색 옷 입은 남자는 사라졋다.

잠에서 깨어 보니

내 몸뚱이는 땀으로 젖어 있다.

마구니가 다녀갔나?

허나 내가 이겼다.

감기 증상인지

 목이 아파 병원에 갔다 와서

문수보살님 공부는 속으로 정성스럽게 하였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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