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8일 일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80회/삼매 속은 즐겁다/입단속은 묵언이다/불세존님이 가사를 주시고 문수보살님이 장삼을 주셨다. 승복도 입고 머리도 깍았다

 

삼매 속은 즐겁다

 

 

 

 

      날마다 하는 공부 온종일 삼매 속에 살며

      내가 없는 무아 마음 걸림 없어 좋아라.

      때로는 고단하여 지쳐 있지만

      염불삼매 속은 모든 것을 잊게 하였다.

      거울처럼 깨끗해진 내 영체는

      빛 덩이가 되어 자유자재 잘하고 있어 대견했다.

      밝고 깨끗한 빛을 받으며

      내 눈에서는 온갖 더러운 것이 쏟아져 나왔다.

      공부 끝날 때쯤에는

      내 눈이 너무 멁고 시원스럽고 깨끗해졌다.

 

      내 마음 거울

      삼매 속 거울 같은 마음

      무아의 진실함 속에

      너와 내가 따로 없네.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가는 것을

      뉘라 잡을 수가 있으랴.

      살아 있는 것 모두 죽는데

      무슨 욕심 있으랴.

      염불하는 착한 공덕

      심신이 편안하며

      맑고 맑은 내 마음

      걸림 없어 좋아라.

      모두 다 진실하게 버려야 하는데 혼자 있으면 가끔

      두 마음 들 때가 있어 꾸지람도 듣는다.

 

 

 

 


입단속은 묵언이다

 

 

약사경 읽고 약사여래불님 공부를 4시간 20분 동안 하였다.

거울처럼 깨끗란

아름다운 빛 속에

맑고 청정한 약사여래 삼존불님이 계셨다.

“자네 이런 삼매 처음이지?”

“예, 그러하옵니다.

  무슨 삼매인지요?”

“일심삼매라 한다네.

온갖 것이 다 없는

진실한 마음이라네.

공부하는 제자 마음은 태산처럼 무거워야 한다네.

아무리 좋아도 좋다고 말 못하고

아무리 나빠도 나쁘다고 말 못 하는것이

부처님 중도 사상이니라.

공부할 때 조심할 것은

삼매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 일체 말하면 큰일 난다네.

공부 끝날 때까지

입조심 묵언하게나.

제자가 공부하는 것은 세속에 없는 공부라 더욱 조심 하게나.

바른 마음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은

모든 붓다님이 기뻐하는 것이라네.”

“고맙습니다.”

약사여래부처님께 절하고 약속했다.

 



불세존님이 가사를 주시고

문수보살님이 장삼을 주셨다.

 승복도 입고 머리도 깍았다

 

 

 

      금강경 공부를 5시간 11분 동안 했다.

      석가모니부처님 좌우보처 문수보살님 보현보살님도

      염불삼매 속에 함께 계셨다.

      상징적인 것 아닐 것이다.

      내 영체가 삭발했다.

      동서남북으로 불세존님이 자르고 보현보살님이 마무리.

      감로수 물에 목욕도 했다.

      무현보살님, 모현보살님 따라온 예쁜 천녀가

      승복을 가져와 입혔다.

      묘한 일이 생겼다.

      문수보살님이 입고 있던 장삼을 벗어 내 영체에게 입혔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입고 있던 가사를 벗어 내 영체에게 입혔다.

      “너는 지금부터 내 법의 아들 상속자 이니라.”

      내 머리에 불세존님 손을 얹고

      “너는 금생에 부처가 될 것이니라.”

      몸뚱이 힘이 쭉 빠지면서

      쏟아지는 눈물을 감당하기 어려울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공부 잘해서 모든 시험 당당하게 통과하고

      부처가 되어라.”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말씀에 슬피 슬피 울었다.

      아, 내인생에서 최고의 날 영원히 함께하길 오체투지로 절 올렸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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