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62회/세상사 허망함을 알라/석굴암 불상이 가르침 줬다/처음으로 약사여래불 공부했다.

 세상사 허망함을 알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용광로에 들어가

활활 타는 것을 느꼈다.

온통 밝은 빛 속에

모든 것이 다 타 버렸다.

텅 빈 마음

태양처럼 밝았다.

석가모니불 염불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25분까지 했다.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운 것이 솜털 같았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

영롱하고 아름다운 불상 빛을 보며

내 몸으로 스며드는 것을 보다가 깊은 염불삼매에 들었다.

 

실체는 없다

산산이 부서진

마귀 종자들

염불삼매 속에

모두 태웠네.

거울 같은 마음

실체 없음 알고

허망한 망상꽃

뿌리뽑았네.

부귀영화

부질없어

바람 같음 알라.

 

 

 



석굴암 불상이 가르침 줬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는 

벽에 있는 석굴암 불상에서 나오는 찬란한 빛으로 밝아

눈도 부시고 방 안은 찜통이 된다.

에어컨을 켜 놓으면

불상은 찡그리고

에어컨을 끄면

불상은 웃는다.

공부하고서 너무 더워 샤워하고

반바지와 티셔츠만 입었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불상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있는 벽 전체가 거울이 되었다.

거울 속에는

내가 입고 있는 옷만 보이는데 다리와 팔이 더 많이 보였다.

다시 나와

긴 바지와 긴 소매로 바꾸어 입으니

불상은 나를 보고 웃는다.

공부할 때는 옷차림이 단정할 것이며

에어컨 켜 놓으면 싫어하는 것을 알았다.

어느 스승님이 이렇게 반듯하게 가르쳐 줄 것인가?

석굴암 불상이

내 스승님 되어 확실하게 가르쳤다.

 




처음으로 약사여래불 공부했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밝은 빛의 위력

무아의 경지에서

나도 없고

남도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별심이 끊어진 경계는 무아의 진실함이다.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벽에 있는 석굴암 불상에서

다섯 색깔의 아름다운 빛이 밝게 나와

약사여래경 책 속으로 들어가니 책은 빛으로 밝았다.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불상은

오늘도 빛이 또 암시를 주었다.

약사여래불 공부 시간

처음으로 약사여래경을 읽어 보고

약사여래불 찾아 염불했다.

세상이 모두 유리같이 맑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맑은 무색 빛만 방 안 가득했고

내 몸과 마음은

약사여래불 염불 속에 묻혀 버렸다.

실감 나는 공부 속에

풍덩 빠져 즐겁고 기쁜 시간 보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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