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68회/ 석굴암 불상의 빛은 아름다워/석굴암 불상이 말을 했다/벽 저 멀리서 진달래색 빛만 나온다

 석굴암 불상의 빛은 아름다워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공부방 벽은 거울이 되어 있다.

   염불삼매 속에 금강경 학교 큰스님이 나와 계신다.

   큰스님은 빛으로 현란했고

   법문도 해 주셨다.

   “문귀순 백일 공부는 잘헸느니라.

   입을 조심했고

   공부 경계 함구한 것은 잘한 것이니라.

   콩타작을 했으니

   수확한 만큼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공부는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니

   마음 단단하게 먹고

   차질 없이 공부하여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금강경 학교 큰스님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 다시 불상이 생겨 불가사의한 빛으로

   장엄하여 감탄했다.

   볼 때마다 놀라고

   볼 때마다 감탄했다.

   아, 무엇이 저토록 맑고 아름다운 빛일까?

   아, 무엇이 저토록 찬란한 빛일까?

   바라보는 내 마음과 눈은

   그저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다.

 

 

 


석굴암 불상이 말을 했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삼매 속인데

  공부방 벽 석굴암 불상이 빙그레 웃는다.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매우 훌륭해 보였다.

  잠시후

  내 모습과 똑같이 생긴 여인이

  내 앞에서 앉아

  등을 보이며 참선 자세로 있다.

  저 모습은 내 모습인데

  저 여인은 누구인가요?

  공부방 벽 석굴암 불상이 미소 지으며 말을 했다.

  “너이니라.”

  “어디서 왔나요?”

  “네 몸속에서 나왔지.”

  “왜 나왔나요?”

  “공부하려고 나왔지.”

  “무슨 공부를 하나요?”

  “잘 듣고 기억해 두어라.

  네 몸뚱이는 인연이 끝나면 죽는다.

  네 몸속에 있는 영체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그 영체가 빛 덩이 될 때 너는 부처가 될 것이다.

  저 영체가 지금부터 공부 시작이니

  똑똑이 보아라.

  ”예, 그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가르쳐 주시옵소서.”

  오체투지로 삼배했다.





벽 저 멀리서 진달래색 빛만 나온다

 

 

 

 

   금강경 공부도 4시간 동안 참 잘했다.

   나만의 세계에 푹 빠져

   나만의 비밀스러운 염불 속에서 마냥 즐거웠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은

   빛으로 싸여 있어 행복했다.

   몸은 샘물처럼 깨끗했고

   마음은 허공을 나는 듯 가볍고 상쾌했다.

   약사여래불 공부 시간에는

   공부방 벽에 불상도 없고

   거울도 없는데

   공부방 벽 저 멀리서 진달래 색깔 빛이

   멈춤 없이 계속 나와

   내 영체 입으로 들어가면

   나머지 빛은 내 거짓 몸뚱이 입속으로 들어가길 반복되었다.

   그렇게 긴 시간 염불삼매 속에 있었다.

   지장보살님 공부 시간에는

   지장보살님 염불 공부하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독하게 사랑하던 사람을 만난 듯 많이 설래며

   기쁨이 충만했다.

   공부방에 오신 듯한데 아무 말씀은 없고

   염불삼매만 강도 높게 이끌어 주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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