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65회/ 어머니 모시고 소풍을 갔다/큰스님이 악의 여자를 데려갔다/금강경 학교 큰스님 법문

 어머니 모시고 소풍을 갔다

 

 

 

오전에 공부는 끝내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모처럼

선사유적지로 소풍을 갔다.

답답한 가슴이 툭 터지듯 시원하다며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어머니 따라 나도 좋았다.

어머니는 좋구나 하시며 나를 보고 빙그레 웃으신다.

“우리 딸 공부는 잘하는 거냐?”

“그럼, 아주 잘하지요.”

“어디까지 간 것이냐?”

“그건 말 못 해요.

다음에 다 말해 줄께요

“언제까지 공부할 것이니?”

“빛의 나라 갈 때까지요.”

“그곳이 어디냐?”

“부처님 나라요.”

“갈 수 있느냐?”

“저는 꼭 가야 해요, 어머니.

”기왕 시작한 것은 끝장을 보아라.

우리딸 엄마가 도와줄게.

3년 안에 끝나야 할 텐데, 답답하구나.”

“무슨 말인지 알아요.”

어머니는 내가 궁금하여 묻는다.

“내가 알면 안 되는 거냐?”

“어머니 묻지 마세요. 공부 경계는 말을 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그래 묻지 않으마.”

즐거운 나들이 다녀왔더니속까지 시원해졌다.

 





큰스님이 악의 여자를 데려갔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할 때 벽에 있는 석굴암 불상이

밝게 빛나 눈이 부셔 바라볼 수가 없었다.

나만의 아름다운 세상

두려움 없는 염불삼매

너무나 행복했다.

문수보살님 공부 시간에 삼매 속에서

공부방 석굴암 불상은 빛 덩이가 되어 빛이 났다.

순간 벽 전체가 거울이 되었다.

거울 속에는

사악하고 변덕스럽고

나쁜 짓만 골라 하며

하루에도 마음이 수없이 바뀌는

마구니 같은 악의 여자가 보였다.

이때 금강경 큰스님이 나타나셨다.

“아, 큰스님 안녕하세요.

거울 속 저 여인은 누구입니까?

사나운 짐승 같은 여자네요.”

“인간의 마음속에는

선과 악이 있는데

저 여인은 악의 여자구나.

너의 공부 방해하려고 마구니가 왔는데

내가 데려갈 것이니

너는 공부 잘하거라.

그동안 공부 잘해서 상으로 마구니 치워 주는 것이니라.”

“고맙습니다, 큰스님.”

고개만 끄덕끄덕하시고 악의 여자를 데리고 가버리셨다.

 




금강경 학교 큰스님 법문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삼매

거울 속처럼 청정한 그곳에는

일체가 텅 비어 있어 즐거움만 있다.

석굴암 불상에서 나오는 저 아름다운 영롱한 빛 덩이

황홀해서 감탄사만 나왔다.

온종일 굶어가며 석가모니불 공부만 13시간 3분 했다.

불상은 사라졌고

그곳에서 빛으로 되어 있다가 거울로 되어

금강경 학교 큰스님이 나왔다.

“문귀순 ,잘 들어라.

금강경 학교 학생은

입과 몸이 무겁기가

수미산 같아야 하느니라.

공부 중에 배운 것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아니 되느니라.

공부 중에

보고 듣고 배운 것은 비밀장이다.

꿈속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도

함구 하거라.

공부하는 학생은

절대로 묵언하거라.

내 말을 어긴다면

너는 금생에 빛의 나라에는 못 올 것이니라.”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오체투지로 절하며 약속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저작권은 영산불교 현지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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